2022/08 72

바람

소 머슴 / 뉴맨 난 네가 불어오는 바람처럼 스쳐 지날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깊숙히 비집고 들어 와 머물 줄은 예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지우개로 지우고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흔적으로 각인된 보고 싶은 그리움입니다 희망이라면 얼굴 이래도 한번 보고 그대 귓불에 입 맞춤하는 것입니다 열리듯 열리지 않는 겸허한 마음에 사랑을 채우고 싶습니다 빈 가슴에 영원한 향기를 행복한 삶을 만드는 글 거울은 앞에 두어야 하고 등받이는 뒤에 두어야 한다. 잘못은 앞에서 말해야 하고 칭찬은 뒤에서 해야 한다. 주먹을 앞세우면 친구가 사라지고 미소를 앞세우면 원수가 사라진다. 미움을 앞세우면 상대편의 장점이 사라지고 사랑을 앞세우면 상대편의 단점이 사라진다. 애인을 만드는 것과 친구를 만드는 것은 "물"을 "얼음"으로 만드는 것..

< 新史記列傳 >

●●●어느분이 쓰셨는지 참으로 박학 하시면서도 현 시국과 군상들을 쪽집게처럼 찍어내셨도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新史記列傳 > 利涉大川(이섭대천 윤석열): 꺾이지 않고 큰 강을 건너 널리 이롭게 되니, 亢龍有悔(항룡유회 문재인) : 천우의 기회를 허망하게 써버리고 끝나도다. 遊魚釜中(유어부중 이재명) : 의혹을 벗기까지 뜨거워 지는 가마솥속에 노는 격이라. 因果應報(인과응보 이명박) : 어쩌다 전왕과 후왕에게 덕을 베풀지 못하였던고ㅡ. 自業自得(자업자득 박근혜) : 천하를 얻었으나 방심으로 무참하게 추락하고 日月마저 슬펐으리. 目不忍見(목불인견 유승민) : 욕먹고 죽 써서 남 좋은 일 하고 저는 모자라 막심한 손해더라. 自繩自縛(자승자박 김무성) : 외고집 앞세운 행동으로 자기가 스스로 무너져 괴로..

8월의 시모음

8월의 시모음 ​ 8월 소묘 (박종영·공무원 시인) ​ 8월이 춤을 춘다. 세상 나무들이 푸른 물감으로 꽉 차서 오지게 좋다. ​ 지상으로부터 먼 하늘 구름 아랑곳없이 우리 모두의 타향으로 흘러간다. ​ ​ 팔월 · 2 (김용원·시인, 1946-) 사촌보다 더 가까운 잡풀 더미 속에서 풀벌레가 운다. ​ 태엽 풀린 괘종시계의 시각 알리는 소리 ​ 천렵 가자던 박서방은 배꼽을 하늘에 두고 오수를 즐기고 ​ 때 이르게 나온 고추잠자리 날쌘 제비에게 덜미를 잡힌다. ​ 펄펄 끊는 팔월의 정적 ​ ​ 그해, 팔월 (하영·시인, 1946-) ​ 뜨거운 황토밭에서 팥알, 녹두알이 타악 탁 불꽃의 껍질을 깨고 스스로 쳐놓은 울타리를 뛰어넘고 있었다. ​ 꼬이고 뒤틀린 사슬을 뜨겁게 담금질하여 시퍼런 바닷물에 내던지고..

좋은 시 모음 2022.08.29

모든것은 다 지나간다

? ♠️모든 것은 지나간다♠️? / 법정스님 개울가에 앉아 무심히 귀 기울이고 있으면 물만이 아니라 모든 것은 멈추어 있지 않고 지나간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좋은일이든 궂은 일이든 우리가 겪는 것은 모두가 한 때 일 뿐, 죽지않고 살아 있는 것은 세월도 그렇고 인심도 그렇고 세상만사가 다 흘러가며 변한다 인간사도 전 생애의 과정을 보면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이 지나가는 한 때의 감정이다. 이 세상에서 고종불변한 채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세상일이란 내 자신이 지금 당장 겪고 있을 때는 견디기 어려울 만큼 고통스런 일도 지내 놓고 보면 그 때 그곳에 그 나름의 이유와 의미가 있었음을 알아차린다 이 세상일에 원인 없는 결과가 없듯이 그 누구도 아닌 우리들 자신이 파 놓은..

좋은글 2022.08.29 (5)

어느 권사님의 이야기

♡소망교회 어느 권사님 이야기 남편은 세상을 떠났고, 아이들은 다 유학 보냈다. 경제적으로도 넉넉했다. 그러나 이렇게 의미 없이 살 수는 없다는 생각에 호스피스 병원에 간병인으로 봉사했다. 호스피스는 3개월 이내에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들이 모여 있는 병동이다. 이런 분들을 위해 호스피스사역 공부를 하고 시험에 합격해 간병인으로 섬겼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맨 먼저 만난 환자분은 80대 할아버지였다. 이분은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음식을 입에 넣어드리고, 목욕도 시켜드리고, 화장실에 모시고 가고, 온갖 궂은일을 성심성의껏 봉사했다. 어느 날 이 할아버지에게, 복음을 전해 구원시켜야겠다는 마음을 품었다. 그래서 순간 순간 찬송도 불러드리고, 성경도 읽어드리며, 그분을 위해 기도했다. 그랬더..

전남진도

#운림산방 # 전남진도 # https://story.kakao.com/_hC4aA8/AP9TpximS40 (((♡☆^>>> ♧ 황혼의 향기 아직은 바람이고 싶다. 조용한 정원에 핀 꽃을 보면 그냥 스치지 아니하고 꽃잎을 살짝 흔드는 바람으로 살고 싶다. 스테이크 피자가 맛있더라도 조용한 음악이 없으면 허전하고 언제 보아도 머리를 청결하게 감은 아가씨가 써빙해야 마음에 흐뭇한 노년의 신사이고 싶다. 선생님이라고도 부르지 마라 질풍 노도 같은 바람은 아닐지라도 여인의 치맛자락을 살짝 흔드는 산들바람으로 저무는 노년을 멋지게 살고 싶어 하는 오빠라고 불러다오 시대의 첨단은 아니지만 두 손으로 핸드폰 자판을 누르며 문자 날리고 길가에 이름 없는 꽃들을 보면 디카로 담아 메일을 보낼 줄 아는 센스 있는 노년이고 ..

편안한 노후를 위해

편안한 노후를 위해 첫 째, 고독과 친해지는 법을 연습하라. 외로움을 체험해 보고, 그 대비책의 요령을 터득해야 하는데.. 혼자 한적한 시골로 내려가 막일을 하면서 외롭지 않게 지내는 연습을 하거나 힘든 여행을 해보는 것도 하나의 체험이 될 수 있습니다. 또 기회 있을 때 마다 야외로 나가 나무와 풀들이 철따라 변해가는 모습을 관찰하며 외로움과 친해지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구요. 두번 째, 죽기 전날까지 지속할 수 있는 운동기술을 지금부터 연마하라. 헬스클럽이나 구기운동, 등산도 좋지만 생의 마지막 날까지 지속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하면 맨손체조나 스트레칭, 걷기운동 등이 적당할듯.. 세번 째, 각자 나름대로 만족스럽게 노는 방법을 익혀두라. 노인이 아니라도 놀이 문화는 여가 선용을 위해서 필..

좋은글 2022.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