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9 4

< 新史記列傳 >

●●●어느분이 쓰셨는지 참으로 박학 하시면서도 현 시국과 군상들을 쪽집게처럼 찍어내셨도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利涉大川(이섭대천 윤석열): 꺾이지 않고 큰 강을 건너 널리 이롭게 되니, 亢龍有悔(항룡유회 문재인) : 천우의 기회를 허망하게 써버리고 끝나도다. 遊魚釜中(유어부중 이재명) : 의혹을 벗기까지 뜨거워 지는 가마솥속에 노는 격이라. 因果應報(인과응보 이명박) : 어쩌다 전왕과 후왕에게 덕을 베풀지 못하였던고ㅡ. 自業自得(자업자득 박근혜) : 천하를 얻었으나 방심으로 무참하게 추락하고 日月마저 슬펐으리. 目不忍見(목불인견 유승민) : 욕먹고 죽 써서 남 좋은 일 하고 저는 모자라 막심한 손해더라. 自繩自縛(자승자박 김무성) : 외고집 앞세운 행동으로 자기가 스스로 무너져 괴로..

8월의 시모음

8월의 시모음 ​ 8월 소묘 (박종영·공무원 시인) ​ 8월이 춤을 춘다. 세상 나무들이 푸른 물감으로 꽉 차서 오지게 좋다. ​ 지상으로부터 먼 하늘 구름 아랑곳없이 우리 모두의 타향으로 흘러간다. ​ ​ 팔월 · 2 (김용원·시인, 1946-) 사촌보다 더 가까운 잡풀 더미 속에서 풀벌레가 운다. ​ 태엽 풀린 괘종시계의 시각 알리는 소리 ​ 천렵 가자던 박서방은 배꼽을 하늘에 두고 오수를 즐기고 ​ 때 이르게 나온 고추잠자리 날쌘 제비에게 덜미를 잡힌다. ​ 펄펄 끊는 팔월의 정적 ​ ​ 그해, 팔월 (하영·시인, 1946-) ​ 뜨거운 황토밭에서 팥알, 녹두알이 타악 탁 불꽃의 껍질을 깨고 스스로 쳐놓은 울타리를 뛰어넘고 있었다. ​ 꼬이고 뒤틀린 사슬을 뜨겁게 담금질하여 시퍼런 바닷물에 내던지고..

좋은 시 모음 2022.08.29

모든것은 다 지나간다

? ♠️모든 것은 지나간다♠️? / 법정스님 개울가에 앉아 무심히 귀 기울이고 있으면 물만이 아니라 모든 것은 멈추어 있지 않고 지나간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좋은일이든 궂은 일이든 우리가 겪는 것은 모두가 한 때 일 뿐, 죽지않고 살아 있는 것은 세월도 그렇고 인심도 그렇고 세상만사가 다 흘러가며 변한다 인간사도 전 생애의 과정을 보면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이 지나가는 한 때의 감정이다. 이 세상에서 고종불변한 채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세상일이란 내 자신이 지금 당장 겪고 있을 때는 견디기 어려울 만큼 고통스런 일도 지내 놓고 보면 그 때 그곳에 그 나름의 이유와 의미가 있었음을 알아차린다 이 세상일에 원인 없는 결과가 없듯이 그 누구도 아닌 우리들 자신이 파 놓은..

좋은글 2022.08.2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