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홀수 문화」 홀수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 정신문화의 깊은 뿌리다. 그중에서도 특히 3을 선호하고 있으며. 1, 3, 5, 7, 9 모두 우리 생활 속 깊이 맥을 내리고 있다. 우선 국경일 이라든가 명절이 모두 홀수 날이다. 뿐만 아니라, 때 맞춰서 돌아오는 절기가 거의 홀수날에 들어있다. 설날과 추석이 그런가 하면 정월 대보름, 삼짇날, 단오, 칠석, 백중이 그렇다. 9월 9일은 구일이라 하여 남자들은 시를 짓고, 여자들은 국화전을 부쳤다. 생활 곳곳에 뿌리 내린 3의 의미는 더욱 다양하다. 사람이 죽으면 3일장 아니면. 5일장 이지 4일장이나 6일장은 없다. 역시 삼우제(三虞祭)있고 49제라는 추모의 날이 있다. 망자 앞에서는 홀수 날을 택하여 최대의 예의를 지키는 것이 뿌리 깊은 전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