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210

겨울에도 씨를 뿌리는 사람

※겨울에도 씨를 뿌리는 사람- 이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54살 남자 이었고. 가정이 없습니다. 결혼도 하지 않아 독신입니다. 자녀도 없고, 부모도 없고 친척도 없습니다. 공부도 하지 못 하였습니다. 중국집에 취직하여 오토바이를 타고 자장면 배달하는 배달원 입니다. 한달에 70만원 받는 것이 전부입니다. 재산이 없어 겨우 한명 누우면 꽉 차는 쪽방에서 혼자 잠만 자고 있습니다. 이 분을 계절로 말하면 봄 일까요? 여름일까요? 가을일까요? 겨울입니다! 말할 것도 없이 겨울입니다. 인생의 겨울입니다. 그의 이름은 김우수입니다. 2011년 9월 23일, 중국집에서 자장면 우동을 배달하던 중 승용차와 충돌하여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그리고 25일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조문..

좋은글 2021.10.02

마음

10월1일 금욜 참좋은님^^ 시월 초하루날 아침편지 ? " 마 음 " 거울은 앞"에 두어야 하고, 등받이는 "뒤"에 두어야 한다. 잘못은 "앞에서" 말해야 하고, 칭찬은 "뒤에서" 해야 한다. 주먹을 앞세우면 "친구"가 사라지고, 미소를 앞세우면 원수"가 사라진다. 미움을 앞세우면 상대편의 "장점"이 사라지고, 사랑을 앞세우면 상대편의 "단점"이 사라진다. 애인을 만드는 것과 친구를 만드는 것은 "물"을 "얼음"으로 만드는 것과 같다. 그것은 만들기도 힘이 들지만, 녹지 않게 지키는 것은 더 어렵다. 내가 읽던 "책"이 없어져도 그 책의 "내용"은 머리에 남듯, 내가 알던 사람이 떠나가도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은 머리에 남는다. 우산 잃은 사람보다 더 측은한 사람은 "지갑" 잃은 사람이다. 지갑 잃은 사람..

좋은글 2021.10.01

감사하는 행복

? 감사하는 행복 ? --------♡-------♡------♡------ 1863년 영국 어느 추운 겨울 밤, 갓난 아이를 품에 안은 한 여인이 남부 웨일즈의 언덕을 넘어가고 있었다. 갑자기 세찬 눈보라가 몰아닥쳐 더 이상 걸을 수가 없었고, 아무리 외쳐도 도와 줄 사람조차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날 한 농부가 건초 더미를 짊어지고 그 눈 쌓인 언덕길을 넘고 있었다. 농부는 언덕의 한 움푹한 지점에서 이상한 형태의 눈 더미를 발견했다.그 눈 더미를 헤치자, 그 속에는 알몸으로 얼어 죽은 한 여인이 있었다. 여인의 품에는 그녀의 옷으로 감싼 무언가가 안겨 있었는데, #농부가 옷을 헤치자 아직 숨을 할딱이는 갓난아이가 있었다. 여인은 추위 속에서 자신의 옷을 하나씩 하나씩 벗어 아이를 감싸고 자신은 알몸으..

좋은글 2021.09.28

고전야담

♡고전야담♡ "추석특집" "김천재(金天才)" 조선시대 때, 전라도 해남에서 태어났던 사람이다. "천재"는 지금의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 내송 마을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하나를 가르치면 둘, 셋을 깨우칠 정도로 영특했고, 8세 때에 사서삼경까지 익혀 그때당시 해남 인근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가난한 형편 때문에 천재는 글 쓰기 공부를 할때, 다른 친구들과 달리 붓이나 먹을 이용하지 못하고, 늘 쇠비땅(부지깽이)을 가지고 모래밭에가 글씨를 쓰곤 했다. 부연 하자면, 붓이 금방 닳기 때문에 붓 대신 쇠비땅을 가지고 바닷가 모래밭을 찾아다니며 글씨를 썼던 것이다. 그렇게 모래밭을 찾아다니며 글 공부를 해가던 어느날 해질무렵, 천재는 바로 옆 진산 마을의 가마터에 청자를 구입하러 왔던 중국..

좋은글 2021.09.25

배우는 마음

2021/ 9’ 22‘(수) 배우는 마음은 언제나 겸손한 마음, 그리고 늘 비어 있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무엇이나 채워 넣으려고 애쓰는 마음입니다. 배움에 몰두하는 시절은 언제나 희망에 차고 싱싱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배움을 박차버린 시간부터 초조와 불안과 적막이 앞을 가로막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글을 배운다고 그것이 인생을 배우는 것은 아니며 학문을 안다고 그것이 인생을 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배움이 소재라는 것은 학교에서 공부하는 교과서나 도서관에 쌓인 책 속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자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두 사람이 나와 함께 길을 가는데 그 두사람이 나의 스승이다. 착한 사람에게서는 그 착함을 배우고 악한 사람에게는 악함을 보고 자기의 잘못된 성품을 찾아 뉘우칠 기회를 삼..

좋은글 2021.09.23

백범 김구의 어머니

https://news.v.daum.net/v/20210920150000872?x_trkm=t 백범 김구의 어머니가 아니라 독립운동가 곽낙원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 '대전현충원'] [심규상 대전충청 기자] ▲ 곽낙원 여사와 그의 맏손자인 김인이 어렸을 적함께 찍은 사진. "생일상을 차릴 돈을 나에게 달라. 그러면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준비하겠다." 백범 김구 선생의 어머니 곽낙원 여사(1859~1939)의 생신이었다. 청년 동지들이 생일잔치를 준비하는 것을 알아차린 곽낙원 여사는 "그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

좋은글 2021.09.21

버릴줄 모르면 죽는다네

버릴 줄 모르면 죽는다네 -1592년 조선 임진왜란 때 승병장 휴정대사의 시- 이보게, 친구! 살아 있다는 게 무언가? 숨 한 번 들여 마시고 마신 숨 다시 뱉어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표가 아닌가? 그러다 어느 한 순간 숨 내뱉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 않는 공기 한 모금도 가졌던 것 버릴 줄 모르면 그게 곧 저승가는 길인 줄 뻔히 알면서 어찌 그렇게 이것도 내것, 저것도 내것 모두 다 내것인 양움켜쥐려고만 하시는가? 아무리 많이 가졌어도 저승 길 가는데는 티끌 하나도 못 가지고 가는 법이리니 쓸 만큼 쓰고 남은 것은 버릴 줄도 아시게나. 자네가 움켜쥔 게 웬만큼 되거들랑 자네보다 더 아쉬운 사람에게 자네 것 좀 나눠주고 그들..

좋은글 2021.09.17

가실

♡"가 실"♡ 가을은 멀쩡한 사람의 마음을 한없이 쓸쓸하게 한다 지는 낙엽이 그러하고 부는 바람이 그러하고 내리는 가을 비가 그러하고 나이가 들수록 가을이 주는 상념은 더욱 그 하리라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고 바라만 봐도 사색이 많아지는 계절 다가오는 것보다 떠나는 것이 많아서일까 저문다는 것에 대한 애잔함 때문일까 그도 그럴 것이 온갖 꽃을 피우고 온갖 새들이 노닐다간 숲속의 나무들도 하나 둘씩 갈색으로 갈아 입고 끝내 한잎 두잎 떨어지는 계절의 변화를 보면서 산다는 건 무엇이고 삶이란 또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이 깊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같다 대자연의 순환 이치가 어디 자연뿐이랴 젊었을 때는 젊음인줄 모르고 사랑할 때는 사랑인줄 모르고 지나간 생의 뒤안길을 더듬어보면 후회스런 일이 한 두 가지가 ..

좋은글 2021.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