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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줄 모르면 죽는다네

뉴우맨 2021. 9. 17. 16:57

버릴 줄 모르면 죽는다네



-1592년 조선 임진왜란 때 승병장 휴정대사의 시-

이보게, 친구!
살아 있다는 게 무언가?
숨 한 번 들여 마시고
마신 숨 다시 뱉어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표가 아닌가?

그러다 어느 한 순간 숨 내뱉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 않는
공기 한 모금도
가졌던 것 버릴 줄 모르면
그게 곧 저승가는 길인 줄 뻔히 알면서
어찌 그렇게 이것도 내것, 저것도 내것
모두 다 내것인 양움켜쥐려고만 하시는가?

아무리 많이 가졌어도 저승 길 가는데는
티끌 하나도 못 가지고 가는 법이리니
쓸 만큼 쓰고 남은 것은 버릴 줄도 아시게나.

자네가 움켜쥔 게 웬만큼 되거들랑
자네보다 더 아쉬운 사람에게
자네 것 좀 나눠주고
그들의 마음 밭에 자네 추억 씨앗 뿌려
사람 사람 마음 속에 향기로운 꽃 피우면 천국이 따로 없고, 극락이 따로 없다네.

생이란 한 조각 뜬 구름이 일어남이요,
죽음이란 한 조각 뜬 구름이 쓰러짐이라.
뜬 구름 자체가 본래 실체가 없는 것이니
나고 죽고 오고 감이 역시 그와 같다네.

천가지 계획과 만 가지 생각이
불타는 화로 위의 한 점 눈이로다.
논갈이 소가 물위로 걸어가니 대지와 허공이 갈라 지는구나.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쓰러짐이다.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죽고 살고 오고 감이 모두 그와 같도다.

최후의 만찬을 그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알찬 하루가 편안한 잠을 제공하듯,
알찬 생애가 평온한 죽음을 제공한다"는 말처럼 죽는 그 날 까지 힘을 내어 열심히 살아가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며 살아간다면 이것이 천국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나에게 주어진 하루가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밥과 몇 가지 반찬 풍성한 식탁은 아니어도
오늘 내가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누군가 나에게 경우에 맞지 않게 행동 할지라도
그 사람으로 인하여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태양의 따스한 손길을 감사하고,
바람의 싱그러운 속삭임을 감사하고,
나의 마음을 풀어
한 편의 시를 쓸 수 있음을 또한 감사하렵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 났음을 커다란 축복으로 여기고...

가느다란 별빛 하나 소소한 빛방울 하나에서도 눈물겨운 감동과 환희를 느낄 수 있는 맑은 영혼의 내가 되어야겠습니다

어느 날 제자들이 소크라테스에게 물었다.
“인생이란 무엇입니까?”

소크라테스는 그들을 사과나무 숲으로 데리고 갔다. 때마침 사과가 무르익는 계절이라 달콤한 과육 향기가 코를 찔렀다.

소크라테스는 제자들에게 숲 끝에서 끝까지 걸어가며 각자 가장 마음에 드는 사과를 하나씩 골라오도록 했다.

단, 다시 뒤로 되돌아갈 수 없으며 선택은 한 번뿐이라는 조건을 붙였다.

학생들은 사과나무 숲을 걸어가면서 유심히 관찰한 끝에 가장 크고 좋다고 생각되는 열매를 하나씩 골랐다.

학생들이 모두 사과나무 숲의 끝에 도착했다.

소크라테스가 미리 와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웃으며 학생들에게 말했다.

“모두 제일 좋은 열매를 골랐겠지?”
학생들은 서로의 것을 비교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본 소크라테스가 다시 물었다.

“왜? 자기가 고른 사과가 만족스럽지 못한가 보지?” “선생님, 다시 한 번만 고르게 해주세요. ”
한 제자가 이렇게 부탁했다.

“숲에 막 들어섰을 때 정말 크고 좋은 걸 봤거든요. 그런데 더 크고 좋은 걸 찾으려고 따지 않았어요.

사과나무 숲 끝까지 왔을 때야 제가 처음 본 사과가 가장 크고 좋다는 것을 알았어요.”

다른 제자가 급히 말을 이었다.
“전 정반대예요. 숲에 들어가 조금 걷다가 제일 크고 좋다고 생각되는 사과를 골랐는데요.

나중에 보니까 더 좋은 게 있었어요. 저도 후회스러워요.”
“선생님, 한 번만 기회를 더 주세요.”

다른 제자들도 약속이나 한 듯 이렇게 말했다.소크라테스가 껄껄 웃더니 단호하게 고개를 내저으며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 바로 인생이다. 인생은 언제나 단 한 번의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거든.”

 

 

3가지, 3가지, 3가지



● 3가지 만남의 복
1,부모님 2,선생님 3,배우자

● 3가지 병신 ~~~?
1, 모든 재산을 자식들에게 주고 병든 사람
2, 부인(남편)에게 다주고 타쓰는 사람
3, 재산이 아까워서 쓰지못하고 죽는 사람

● 3가지 바보
1, 자식(손주)에게 상속미리 하는 사람
2, 자식(손주)봐 주려고 큰집 장만하는 사람
3, 자식(손주)봐 주려고 친구 모임에 빠지는 사람

● 3가지 후회~~
1,참을껄 2,즐길걸 3,베풀걸

● 3가지 소유
1,건강 2,재산 3,친구(배우자)

● 3가지 음식
1,소식 2,합식 3,채식

● 3가지 중요한것
1,지금 2,옆사람 3, 하고 있는 일

● 3가지 진실
1, 제행무상 : 우주만물은 항상 돌고 변하여 잠시도 한모양으로 머무르지 않음
2, 회자정리 : 만난 사람은 반드시 헤어진다는 뜻으로 인생의 무상을 이름
3, 원증회고 : 원망하거나 미워하는 사람과 만나고 살아야 하는 고통 (불교에서 이르는 인고의 하나)

○ 미국인들은 일어나서 잘때까지
Good(좋다)고 한다

○ 그러나 한국인들은 말끝마다 죽겠다고 한다.
졸려 죽겠다
피곤해죽겠다
힘들어 죽겠다
배고파 죽겠다...등

○ 그러나 한국인들은 죽을때 껄껄껄 하고 죽는다...
좀더 잘해줄껄
좀더 열심히 살껄
좀더 빨리 시작할껄.........

 

 

주기도문(경상도 사투리)



하늘나라에 계시는 아부지요! 그 이름을 고마 억수로 높입니더.그라니까 받으이소

나라에도 임하입시더.
그라고 뜻이 하늘에서 이롸지뿐거처럼
내한테도 이루게해주이소~.

오날날 우리한테 밥도 묵고 살만큼 주시고,
인자 우리가 우리한테 죄진 놈들을 봐주뿐거처러므
아부지도 한번만! 고마 진짜로 한번만! 잘 봐주이소~^^

또 우리가 시험하고 안친하게 하무서,
그카면서 문디들한테서 구해주이소!~.

끝으로 한마디만 더 하입시더!
나라캉 권세캉 내캉 고마 여있는거다 아버지하이소~ 아멘!!

 

시편 23편 강원도 강릉 사투리 버전



여보서요. 여호와는요 우리 목자래요.
내가요 부족한기 한 개도 음잖소.
이지가지 마카 주이까내 부족한기 머이 있겠소.
달부 어여워요.

그부이요(분이요) 나르 버덩에 눕히지르 않나,
거랑가로 데리고 댕기미 이지가지 주지르 않나
날 구장창 데리고 댕게요.

내 영혼을 소생시키이까네 내가 다시 살았잖소.
의의 길로 데리고 댕기니까네 아재야, 나는 아주 편안하다니

사망의 시커먼 벅앙지 같은 어낭으로 뼁창으로 신질로 뙈(뛰어) 댕게도 나는 겁이 안난다니.

왜나 하므느 그 부이(분이) 내하고 같이 댕기고 내가 잘못 가므는 짝때기를 가주고 막 쌔레대니까네

주께서 원쑤 같은 놈들 앞에서 나르 상도주고 참지름으로 머리에 발라주고 하니까 곱뿌가 달부 어엽게 막 넘잖소.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나르 따라 댕기니까네 내가요 그분 댁에 날구장창 같이 살꺼래요. 음매나 좋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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