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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한 장을 떼어 내는 날

달력 한 장을 떼어 내는 날 뉴맨 / 정경삼 묵은 달력을 떼어 내니 새달 9월이 펼쳐진다 지난달은 코로나 폭염 폭우 때문에 참 마니 힘든 달이였다 사랑이 절실한 계절 폭우에 부서진 가옥과 집기는 다 정리 되었을까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늘 도움은 마음뿐 돈 한 뭉치 집어 주지 못한 좀생이가 부끄러워 9 월에는 얼굴 가릴 풀잎 하나 준비해야지 . 참다운 삶이란 무엇인가. 욕구를 충족시키는 생활이 아니라 의미를 채우는 삶이어야 한다. 의미를 채우지 않으면 삶은 빈 껍질이다. 소유란 그런 것이다. 손안에 넣는 순간 흥미가 사라져 버린다. 하지만 단지 바라보는 것은 아무 부담 없이 보면서 오래도록 즐길 수 있다. 소유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사랑도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말이 많은 사람은 안으로 생각하는 기능..

해설과 시 모음

해설과 시모음1 감람나무추천 0조회 3507.08.08 23:35댓글 0 북마크공유하기기능 더보기 단순하게 말하자, 발견이 없는 시, 생명력이 없다. 발견이 없는 시, 그것은 사산이다. 태어나자마자 죽는 시, 아니, 아예 죽어서 나오는시. 좋은 시란 무엇인가. 어떤 시가 좋은 시인가, 좋은 시는 무엇 때문에 좋은 시인가, 이 간단치 않은 질문/ 자문 앞에다 나는 세가지 시약이 든 병을 꺼내 놓고는 한다. 고백과 묘사, 그리고 발견이라는 시약병 셋. 시를 지나치게 단순화한다는 혐의를 받을 수도 있지만, 이세 시약은 시를 평가할 때 제법 능력을 발휘한다. 한편의 시, 한권의 시집뿐만이 아니라 한 시인의 전체시 세계까지 이 세 가지 시약으로 분석/ 해석할 수 있다. 고 나는 생각 한다. 내가 보기에 모든 시는..

좋은 시 모음 2022.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