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한 장을 떼어 내는 날 뉴맨 / 정경삼 묵은 달력을 떼어 내니 새달 9월이 펼쳐진다 지난달은 코로나 폭염 폭우 때문에 참 마니 힘든 달이였다 사랑이 절실한 계절 폭우에 부서진 가옥과 집기는 다 정리 되었을까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늘 도움은 마음뿐 돈 한 뭉치 집어 주지 못한 좀생이가 부끄러워 9 월에는 얼굴 가릴 풀잎 하나 준비해야지 . 참다운 삶이란 무엇인가. 욕구를 충족시키는 생활이 아니라 의미를 채우는 삶이어야 한다. 의미를 채우지 않으면 삶은 빈 껍질이다. 소유란 그런 것이다. 손안에 넣는 순간 흥미가 사라져 버린다. 하지만 단지 바라보는 것은 아무 부담 없이 보면서 오래도록 즐길 수 있다. 소유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사랑도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말이 많은 사람은 안으로 생각하는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