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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한 장을 떼어 내는 날

뉴우맨 2022. 9. 1. 06:31

 

달력 한 장을 떼어 내는 날

                     뉴맨 /  정경삼

 

묵은 달력을 떼어 내니

새달 9월이

펼쳐진다

 

지난달은

코로나 폭염 폭우 때문에

참 마니 힘든 달이였다

 

사랑이 절실한 계절

폭우에 부서진 가옥과 집기는

다 정리 되었을까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늘

도움은 마음뿐

 

돈 한 뭉치

집어 주지 못한 좀생이가

부끄러워

 

9 월에는

얼굴 가릴 풀잎 하나 

준비해야지

 

.

참다운 삶이란 무엇인가.

 

욕구를 충족시키는 생활이 아니라

의미를 채우는 삶이어야 한다.

의미를 채우지 않으면 삶은 빈 껍질이다.

 

소유란 그런 것이다.

손안에 넣는 순간 흥미가 사라져 버린다.

하지만 단지 바라보는 것은

아무 부담 없이 보면서

오래도록 즐길 수 있다.

 

소유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사랑도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말이 많은 사람은

안으로 생각하는

기능이 약하다는 증거이다.

말이 많은 사람에게

신뢰감이 가지 않는 것은

 

그의 내면이 허술하기 때문이고

행동보다 말을 앞세우기 때문이다.

말을 아끼려면 가능한 타인의 일에

참견하지 말아야 한다.

 

어떤 일을 두고

아무 생각 없이 무책임하게

타인에 대해 험담을 늘어놓는 것은

나쁜 버릇이고 악덕이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얻는 것을

좋아하고 잃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나 전 생애의 과정을 통해

어떤 것이 참으로 얻는 것이고

잃는 것인지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

때로는 잃지 않고는 얻을 수가 없다.

 

나그네 길에서 자기보다 뛰어나거나

비슷한 사람을 만나지 못했거든

차라리 혼자서 갈 것이지

어리석은 자와 길벗이 되지 마라.

 

사람의 허물을 보지마라.

남이 했든 말았든 상관하지 마라.

다만... 내 자신이 저지른

허물과 게으름을 보라.

 

비난받을 사람을 칭찬하고

칭찬해야 할 사람을 비난하는 사람

그는 죄를 짓고, 그 죄 때문에 즐거움을

누리지 못한다.

 

눈으로 보는 것에 탐내지 말라.

속된 이야기에서 귀를 멀리하라.

사람들이 집착하는 것은

마침내 근심이 된다.

 

집착할 것이

없는 사람은 근심할 길도 없다.

날때부터

천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날때부터

귀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그 행위로 말미암아

천한 사람도 되고,

귀한 사람도 되는 것이다.

 

사람은 그 누구를 막론하고

자기 분수에 맞는 삶을

이루어야 한다.

 

자기 분수를 모르고

남의 영역을 침해하면서

욕심을 부린다면

 

자신도 해치고 이웃에게도 피해를

입히기 마련이다.

우리가 전문 지식을 익히고,

그 길에 한 평생 종사하는 것도

그런 삶이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의

몫이기 때문이다.

 

-법정 스님 -

행복한 삶을 만드는 글

 

거울은 앞에 두어야 하고

등받이는 뒤에 두어야 한다.

잘못은 앞에서 말해야 하고

칭찬은 뒤에서 해야 한다.

 

주먹을 앞세우면 친구가 사라지고

미소를 앞세우면 원수가 사라진다.

 

미움을 앞세우면

상대편의 장점이 사라지고

사랑을 앞세우면

상대편의 단점이 사라진다.

 

애인을 만드는 것과

친구를 만드는 것은

"물"을 "얼음"으로 만드는 것과 같다.

 

그것은 만들기도 힘이 들지만

녹지 않게 지키는 것은 더 어렵다.

 

내가 읽던 책이 없어져도

그 책의 내용은 머리에 남듯

내가 알던 사람이 떠나가도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은 머리에 남는다.

 

우산 잃은 사람보다 더

측은한 사람은

지갑 잃은 사람이다.

지갑 잃은 사람보다 더

측은한 사람은

사랑 잃은 사람이다.

더 측은한 사람은 신뢰 잃은 사람이다.

 

이 세상에 행복보다 더 좋은 것이 있다.

그것은 만족이다!

큰 행복 이라도 만족이 없으면

불행이고

아주 작은 행복도 만족이 있으면

큰 행복이다.

 

귤이 있다 없어진 자리에는

향긋한 귤 냄새가 남고

새가 놀다 간 자리에는

지저분한 새털이 남는다.

 

사랑이 있다 간 자리에는

아름다운 추억이 남고

욕심이 설치다 간 자리에는

안타까운 후회가 남는다.

 

희망이란

촛불이 아니라 성냥이다.

바람 앞에 꺼지는 촛불이 아니라

꺼진 불을 다시 붙이는 성냥이다.

 

용기란

깃대가 아니라 깃발이다.

바람이 불면 불수록 더 힘차게

나부끼는 깃발이다.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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