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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상

* 궁상 * 소머슴 / 뉴맨 가난을 핑개 삼아 즐기지 못한 삶 좋은 시절 다 보내고 시 한편 쓰자고 백지 한장 펴 놓고 용선다고 궁상이다. * 함께이고 싶은 네 마음 * 덜 익은 네 마음 얼마나 더 기다려야 때 묻은 허물 벗고 안겨 들까 세월이야 가든 말든 그리움 뒷전에 앉아 차가운 바람 좀처럼 녹지 않는 마음 코로나 가고 없으면 그때는 너와 나 마스크 벗어던지고 두 입 맞추고 포개는 애틋한 사랑으로 함께하자.

뉴맨의 11 시집 2021.10.22

사랑해서 미안합니다

짬짬이명언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분명 미안한 일이 아닐진데 그대에게 건넨 제 모든 사랑은 모두 미안한 사랑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그대라는 사람을 알고 난 후에 얼마나 많이 흐느껴야 했는지... 그래서 내 남은 눈물이 모두 말라버렸는지... 이제는 무척이나 덤덤해진 나를 보며 요즘 가끔 놀라곤 합니다. 이젠 어지간히 슬퍼서는 눈물이 나지를 않습니다. 사랑해서 정말 미안했습니다. 덧없이 주기만 했던 이 사랑에 마음에도 없이 받기만 했던 그대... 얼마나 힘겨우셨겠습니까... 그간 정말 미안했습니다. 원하지도 않던 그대의 아픔받이가 되어 홀로 헤매던 이 바보같은 사랑을 보며 그대는 또 얼마나 안쓰러워 하셨겠습니까... 정말 사랑해서 미안했습..

좋은 시 모음 2021.10.22

그리움

* 그리움 * 어느 누군가가 소리 소문도 없이 살며시 찾아와 그리워지는 날엔 동작 그만 착한 마음 착한 생각으로 먼 하늘 달무리 보듯 견딜 수 없는 보고픔에 잠을 설쳐 뒤척인다 그리움은 오색 무지개 색깔 보고 싶은 사람 더 그리워 싱긋이 웃고 마는 내 사랑. * 힘든 겨울 * 고독은 어질고 외로운 사람에게 찾아오는가 보다 살며시 두 눈 크게 뜨고 귀 기울여 보지만 들리는 건 바람소리뿐 봄이 오는 길목에 매서운 바람 황량한 마음 기다림에 지친 듯 두 눈을 감아 본다.

Wooman (2020) 2021.10.21

나는

* 그리워 * 그리워 생각 나는 곳엔 언제나 네가 있다 간절히 원하다 보면 아름다운 인연으로 꽃 피려니 하고 고독 속에 빛 괴로움 속에서 기쁨을 얻자는 마음으로 이 밤도 풀잎 배 띄워 놓고 네 오길 기다리다 가 잠을 설쳐 뜬 눈으로 보낸다. ( 2021 01 27. 22 50 ) * 간만에 * 간만에 밥 한 끼 먹으려 갔는데도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적으란다 모름지기 행동 처신을 조심하고 볼 일이다 코로나 이 양반이 이렇게 무섭게 귀찮게 할 줄은 예전에는 미처 몰랐었네 모임 외출까지 금하라는 세상 아이구 할배 나무 관세음 보살 이 일을 어쩐다요. ( 2021 01 28 23 55 )

뉴맨의 11 시집 2021.10.21

백수

백수(白手)는 맨손에서 유래되었다. 별 다른 직업이 없는 실업자(失業者)를 뜻하는 백수건달과 같은 말이다. 100세 장수 시대인 요즘세상에는 백수가 많을 수 밖에 없다. 자의(自意)이던 타의(他意)이던 백수가 늘고 있다. 그런데 백수도 급수가 있다고 한다. 1급에 해당되는 백수를 동백이라 한다. 동네만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는 백수다. 2급에 해당하는 백수는 가백이다. 가정에만 박혀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명 불백이라고도 한다. 누가 불러 줘야만 외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쌍한 백수라는 뜻으로 불백이다. 3급은 마포불백이다. 마누라도 포기한 불쌍한 백수다. 정말 앞이 안 보이는 백수다. 며칠 전 어느 집 이야기를 들었다. 수 십 년 같이 살면서 같이 늙어왔는데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집을 나가달라고 했다는..

좋은글 2021.10.20

어머님

그리움 몇해 전, 미국 어느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시험문제를 냈다. 시험문제는 "첫 글자가 M으로 시작하는 단어중 상대방을 끌어 들이는 성질과 힘을 가진 단어를 쓰시오" 였다. 정답은 magnetic(자석)이었다. 그런데 85% 이상의 학생들이 답을 mother(엄마)라고 썼다. 고민하던 선생님이 마침내 mother를 정답으로 처리했다는 실화가 전해진다. 학생들이 M으로 시작하는 말로 상대를 끌어들이는 성질을 가진 단어를 "마더"로 기억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얼마 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1위로 선정된 단어 역시 어머니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은 젖 먹는 자기 아이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눈동자이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의 모습..

좋은글 2021.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