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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내려앉는 시모음

목숨의 노래/ 문정희 당신 처음 만났을 때 사랑한다 이 말은 너무 작았습니다 같이 살자 이 말은 너무 흔했습니다 그래서 목숨을 내걸었습니다 처음과 끝 가고 싶었습니다 맨발로 구두가 남겨졌다/ 나희덕 그는 가고 그가 남기고 간 또 하나의 육체 삶은 어차피 낡은 가죽 냄새 같은 게 나지 않던가 씹을 수도 없이 질긴 것 그러다가도 홀연 구두 한 컬레로 남는 것 그가 구두를 끌고 다닌 게 아니라 구두가 여기까지 그를 이끌고 온 게 아니었을까 구두가 멈춘 그 자리에서 그의 생도 문득 멈추었으니 얼마나 많이 걸었던지 납작해진 뒷굽 어느 한쪽은 유독 닳아 그의 몸 마지막엔 심하게 기우뚱거렸을 것이다 바닥에 가 닿는 소리 생이 끝나는 순간에야 듣고 소스라쳤을지도 모른다 짧다 구두 한 컬레 그 속에 그의 발이 연주하던 ..

좋은 시 모음 2022.04.26

인생에 관한 시모음

인생에 관한 시모음 인생 / (이기철.시인, 1943-) 인생이란 사람이 살았다는 말 눈 맞은 돌맹이처럼 오래 견뎠다는 말 견디며 숟가락으로 시간을 되질했다는 말 되질한 시간이 가랑잎으로 쌓였다는 말 글 읽고 시험치고 직업을 가졌다는 말 연애도 했다는 말 여자를 안고 집을 이루고 자식을 얻었다는 말 그러나 마지막엔 혼자라는 말 그래서 산노루처럼 쓸쓸하다는 말 사는게 꼭 정기적금 같다 / (김시탁.시인, 1963-) 사는 게 꼭 정기적금 같다 원금 갚고 이자 물고 제 날짜 넘기면 연체료 물고 정기적금은 벅차면 해약도 하지만 우리 삶은 지치면 중도해지 할 수 있을까 살아온 시간 정산하고 살아갈 시간 반납하면 해약할 수 있을까 해약 환불금 같은 것도 받아낼 수 있을까 사는 건 꼭 평생 상환사채 대출 같은 것...

좋은 시 모음 2022.04.26

이외수 시모음

https://blog.naver.com/eyp1955/222534966369 시모음@이외수(李外秀) 01.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부는 날에는 바... blog.naver.com 이외수 시 모음 34편 ☆★☆★☆★☆★☆★☆★☆★☆★☆★☆★☆★☆★ 12월 이외수 떠도는 그대 영혼 더욱 쓸쓸하라고 눈이 내린다 닫혀 있는 거리 아직 예수님은 돌아오지 않고 종말처럼 날이 저문다 가난한 날에는 그리움도 죄가 되나니 그대 더욱 목메이라고 길이 막힌다 흑백 사진처럼 정지해 있는 시간 누군가 흐느끼고 있다 회개하라 회개라하 회개하라 폭석 속에 하늘이 무너지고 있다 이 한 해의 마지막 언덕길 지워지고 있다 ☆★☆★☆★☆★☆★☆★☆★☆★☆★☆★☆★☆★ 다들 ..

좋은 시 모음 2022.04.26

이게 대통령이다.

" 이게 대통령이다 " 1. 한국의 월남 전 참전으로 인해 잠시 소원해졌던 미국과의 관계가 다시 우호적으로 바뀌었으며.. 군인들이 목숨걸고 싸워 주는 댓가로 많은 지원을 미국으로부터 받게 된다. 그 지원 중의 하나가 "M-16 자동소총" 이었다. 2. 한국이 사용하는 무기는 2차대전 때 쓰던 단발식 카빈과 M1 소총으로서 M-16 자동 소총과는 비교할 바가 못 되는 그야말로 구닥다리 무기였다. 당시 한국군은 그런 무기로 첨예한 남북 대치 상황을 지키고 있었다. 3. 한국이 월남전에 군 병력을 파병하는 조건으로 미국에 파병군이 사용하던 무기는 철수시 모두 갖고 들어 오며 더불어 M16 자동 소총을 국내에서 제조할 수 있게 기술 이전을 해 달라는 것이었다. 당시 M-16 자동소총의 미국 제조회사는 맥도날드 ..

*☆♡ 비가 내립니다 ♡☆* 소 머슴 / 뉴맨 보고 싶은 그 자리에 오늘은 비가 내립니다 나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그 자리에 비가 내립니다 한때는 함께라서 좋았는데 너무 좋았는데 꽃보다 더 이쁜 그대 모습을 잊지 않겠다고 폰으로 담아 온 이쁜 내 사랑 폰 포토에 고정된 눈동자가 생각하고 느끼는 마음이 그립다고 보고 싶다고 야단입니다 내리는 비는 그리움도 사랑이라면서 자꾸자꾸 내려 나를 울립니다.

쉬였다 가요

*☆♡ 쉬였다 가요 ♡☆* ___*___ 소 머슴 / 뉴맨 보고 싶다 말을 할까 하다가 그리움이라고 생각만 하다가 펜을 붙잡고 그리움도 사랑이라 써 봅니다 한평생 부끄러움 없이 시기 질투도 않으면서 맡은 봐 책임을 다하며 예 까지 왔구먼 요 가다가 가다가 힘들면 쉬였다 가면 될 것을 2022 04 22 잠 깨어 *♡ 가슴 안의 사랑 ? 뉴맨 / 정경삼 별이 빛나고 구름이 달을 가려도 서럽고 슬프지 아니하나 보고 싶은 사람 볼 수 없어 힘들게 할 때 만은 無에서 有로 가든 無로 가든 죽을 맛 사랑은 고목나무에도 꽃을 피운다는데 그대는 바람바람 세월을 반추해 보아도 역시나 차가운 바람 좀처럼 녹지 않는 마음 꽃보다 더 고운 그리움이다. 2022 04 24일 새벽 ♡幸福한 사람♡ 힘들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좋은 하루 좋은 생각

♠ 좋은 하루 좋은 생각 ♠ 좋은 생각을 가지면 어긋날 일이 없고, 부드러운 혀를 가지면 다툴 일이 없고, 온유한 귀를 가지면 화날 일이 없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면 불편한 일이 없습니다. 인생을 유연하게 물처럼 부드럽게 사는 겁니다. "상대와 친해지고 싶다면 공통점을 찾고, 상대와 멀어지고 싶다면 차이점을 찾아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연의 흐름은 달팽이도 개미도 산을 넘는 것을 막지 않는다. 세상만사 빠르게 먼저 간 사람이 이긴 것이 아니라, "正道" 로 끝까지 간 사람이 아름다운 최후의 승자인 것입니다. 남자가 꼭 먹어야 할 음식 12가지 1. 토마토 45세 이상의 중년 남성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전립선 종양이다. 토마토에는 리코펜 성분이 들어 있어 전립선 암 발병률을 크게..

좋은글 2022.04.23

봄바람 난 년들

봄 바람난 년들 /권나현 보소! 자네도 들었는가? 기어이 아랫말 매화년이 바람이 났다네. 고추당초보다 매운 겨울살이를 잘 견딘다 싶더만 남녁에서 온 수상한 바람넘이 귓가에 속삭댕께 안넘어갈 재주가 있당가? 아이고 ~ 말도 마소! 어디 매화년 뿐이것소. 봄에 피는 꽃년들은 모조리 궁딩이를 들썩대는디 아랫말은 난리가 났당께요. 키만 삐쩡 큰 목련부터 대그빡 피도 안마른 제비꽃년들까정 난리도 아녀라 워매 워매 ~ 쩌그 진달래년 주딩이 좀 보소. 삘겋게 루즈까정 칠했네 워째야 쓰까이 ~ 참말로 수상한 시절이여! 여그 저그 온 천지가 난리도 아니구만! 그려 ~ 워쩔수 없제. 잡는다고 되것어? 말린다고 되것어? 암만 고것이 자연의 순리라고 안혀라. 보소! 시방 이라고 있을 때가 아니랑게 바람난 꽃년들 밴질밴질한 낮..

좋은 시 모음 2022.04.23

생활 기술

​ ??천만불짜리 쇼 https://www.youtube.com/embed/BezOm_umgJ0?feature=player_detailpage ​ ??기막힌 마술 https://www.youtube.com/embed/wK86kO8lRf4?rel ​ ?? 버블쇼 꼭보세요~!!! 정말 멋지고 환상적이고 예술입니다. 이렇게 황홀한 것은 어디에도 볼 수없 다고 생각합니다. https://www.youtube-nocookie.com/embed/KMrvR836TFI?rel=0 ​ ~~~~~~~~~~~~~~~~~~ ​ ▶️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이 코로나로 힘든 시기 모든 분들을 위해 평소 티켓 구매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세계적인 쇼 '태양의 서커스 O, SHOW'를 무료로 오픈 했습니다. ​ 힘든 시기에 집에..

마술 2022.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