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6 3

오탁번 시인의 시모음

굴 비 - 오탁번- 수수밭 김매던 계집이 솔개그늘에서 쉬고 있는데 마침 굴비장수가 지나갔다 ―굴비 사려, 굴비!아주머니, 굴비 사요 ―사고 싶어도 돈이 없어요 메기수염을 한 굴비장수는 뙤약볕 들녘을 휘 둘러보았다 ―그거 한 번 하면 한마리 주겠소 가난한 계집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품 팔러 간 사내의 얼굴이 떠올랐다 저녁 밥상에 굴비 한 마리가 올랐다 ―웬 굴비여? 계집은 수수밭 고랑에서 굴비 잡은 이야기를 했다 사내는 굴비를 맛있게 먹고 나서 말했다 ―앞으로는 절대 하지 마! 수수밭 이랑에는 수수 이삭 아직 패지도 않았지만 소쩍새가 목이 쉬는 새벽녘까지 사내와 계집은 풍년을 기원하며 수수방아를 찧었다 며칠후 굴비장수가 다시 마을에 나타났다 그날 저녁 밥상에 굴비 한 마리가 또 올랐다 ―또 웬 굴비여? 계..

좋은 시 모음 2023.02.16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옛날에 나무가 한 그루 있었습니다. 그 나무에게는 사랑하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나무를 무척 사랑했고 나무도 행복했었죠. 시간이 흘러서.. 소년도 점점 나이가 들었죠. 그러던 어느날, 소년이 찾아와서 얘기했습니다. "내가 재미있게 놀려면 돈이 필요해." 나무는 소년에게 자신의 사과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소년은 사과를 도회지에서 팔아 돈을 벌었죠.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소년이 다시 찾아왔죠. "나는 아내와 가족이 필요하고 집도 필요해." "내 나뭇가지로 집을 만들렴." 그래도 나무는 소년을 도와주어 행복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소년은 나이가 많이 들었습니다. "나는 늙어서 힘들어. 여행을 떠날 배가 필요해." "그러면 나를 베어서 배를 만들어." 소년은 그 나무로 배를 만..

카테고리 없음 2023.02.16

재명아 고맙다

🔥이재명 고맙 습니다 이재명때문에 우리나라가 구서구석 썩었음을 알았어요. 대법관 썩었지, 검찰청 썩었지, 경찰썩었지, 국회가 썩었지, 언론방송 썩었지, 김어준 썩었지, 정당엔 깡패가 득시글거리지. 조폭이 기업총수 등 등ᆢ https://youtube.com/shorts/TA4_zRq0TKk?feature=share (쑥스)(쑥스)(쑥스)(쑥스)(쑥스)(쑥스)(쑥스)(쑥스)(쑥스)(쑥스)(쑥스)♥ 누가보내왔는데 만감이 쓰라립니다. 🟥아래 글을 보고 밤잠을 설첬습니다. https://m.cafe.daum.net/ProudSilver/SEtr/4759 https://linksharing.samsungcloud.com/j4nkV62MK6e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