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부처님 오신 날

뉴우맨 2022. 5. 8. 10:47



인생

근심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 허물 없는 사람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것 있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 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에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하지 말고
얼기설기 어우러져 살다 가세

다 바람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순간 이라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 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 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것은 버려야지
버릴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었하리오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 하겠소
내것도 아닌데 ...

삶도 내것이 아니라오
잠시 머물다 가는것 뿐 인데
묶어 둔다고 그냥 있겠소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 펴고
인생 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그리 잘났다고 남의것 탐 내시오

환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 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소
살다보면 기쁜일도
슬픈일도 있다마는
잠시 대역 연기하는 것일 뿐

슬픈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것있소
기쁜표정 짓는다 하여
모든게 기쁜것만은 아니라오

내인생 네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불고 흐르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겠소

그렇게 사는 겁니다
삶이란 한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오
죽음이란 한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다
쓸쓸한 바람만 맴 돈다오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것
죽고 살고 오고감이 모두 그와 같도다


~ 서산대사의 해탈 시 ~

(((♡☆*> https://story.kakao.com/_KHPSB9/E3blRy05W20

(((♡☆*>
~~비움과 채움~~

노계/류오주

비워라 비우고 내려 놓아라
소유가 풍족하지 않을 지라도

깃털처럼 가볍게
바람처럼 물처럼 흘러흘러 가라

마음을 비우고 내려 놓으면
소유가 많거나 적을 지라도

마음이 평화로운 자가
진정 행복한 사람 입니다

행복에 조건은 소유욕을
내려놓는 채움보다 비움 입니다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우리사는 세상이
이토록 아름다울 줄이야

풀꽃 한포기에 사뿐 사뿐 춤추는
벌 나비의 황홀한 춤사위

살이란 그릇이 너무 작으면
큰것을 얻어도 담지 못하고

그릇이 너무 크면
큰것을 얻어도 채워지지 않을테니

인간에 욕망은 어차피
채워지지 않는 허업 이기에

지상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잠시
빌려쓰고 돌려주고 가는 삶

우리는 하늘아래
조물주의 피조물에 불과할뿐

잠시 지구별을 여행을 하다
별똥별 처럼 소멸될 인생 이기에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의 문을 여는 방법  (0) 2022.05.13
오월이 오면 생각나는 이름 어머니..!!  (0) 2022.05.09
좋은 하루 좋은 생각  (0) 2022.04.23
은혜를 갚는 풍습  (0) 2022.04.13
어머님의 기도  (0) 2022.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