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맨의 11 시집

코로나

뉴우맨 2021. 11. 15. 22:00


* 코로나 *

어느 날부터인가
느닷없이 사랑하면 하는 만큼
더 가까이 갈 수 없는 세상

하루 이틀
그게 해가 바뀌고
달이 몇 번이 지나 갔다

겁나게 짜증 나는 마음속에서도
차가운 겨울은 가고
봄 지나 여름인 것 같은 날씨

다가 가면 물러나고
다가 오면 내가 물러나는
얄궂은 사랑을 하게 하누나

따뜻한 마음 주고받으면서
가슴 뛰는 사랑으로 행복이란 자양분을
만들어 배양해야겠습니다.

 

 

* 인생은 즐겁게 *


부끄럽게도
머리 띠 둘러매고
밤낮없이 공부하지 않아도
큰 불편 없이 예까지 올 수 있었다

바람 따라 구름같이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아쉬운 것은 아쉬운 대로
그냥 그대로 두고 살다 가자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갈 너와 나가 아닌가
가는 봄 오는 여름도 보고 느끼면서
최선을 다하는 그 마음이 중요한 것

가는 날까지 인생 즐겁게 살다 가자.



* 봄비 *

그제는 온종일
봄비가 오다 말다
찔꿈 찔꿈

들과 바다
산도 젖고
구름도 젖고

전 세계를 휘젖고 다니는
코로나가 무서워
혼자 떨고 있었다

밖으로
나가는 것은
꿈도 못 꾸면서
 
* 나무관세암 보살 *


힘이 들어도
살아 숨쉴 수 있는
이날을 그리워하자

늙은이 이날 이때까지
이렇게 겁묵꼬 마음 조리기는
처음

19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한 신천지 청도 대구
전 세계를 헤집고 다닐 때

숨죽이고 기도합시다
이것도 한순간 자고 일어나면
바람처럼 사라지고 없기를 빌면서.
 

* 박수를 보낸다 *

촌티
그윽한
그녀

그녀의 얼굴은
호박같이 둥글고
튼튼하게 생겼지만

마음 하나만은
백옥같이 고운
진국이다

오늘도 나보다 먼저
남을 생각하는
모임 단원으로써

착한 생각
착한 마음으로
땀 흘리는 그녀

한 송이 들꽃처럼
나보다 먼저 남을
생각하는 그녀에게
박수를 보낸다.


* 한 표의 바램 *

나에게 국민의 의무를
다하게 한 너만은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국민에게 봉사 할 너 이길을 빌어 본다

영광스러운 이 땅 이 민족
후회 할 일은 하지도 않으면서
앞으로 앞으로 전진하는
대한민국이였으면 좋겠다

밤낮없이
총칼을 겨누고 사는 우리들이라서
물러나고 포기할 수도 없는
너와 나가 아닌가

자신감을 가지고
의욕적으로 전진하다 보면
괴뢰 쪽바리가 넘볼 수 없는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이
되어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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