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난도 슬기롭게 *
장난으로 보낼 때 가
편하고 즐거울 때가
있다
술 한잔 걸치고
노래방 단란 주점에 가서도
장난 삼아 허리를 잡고 노래를 불러도
용서가 될 때가 있다
우린 장난 이니께
그리고 또 어디 가서 성추행
고소하고 고발하는 일은 없을 터
이해를 하고
용서를 하면서도 즐겁게
우린 그렇게 사는 게 낙인 줄 알고
행복 해 하면서 산다.
* 비가 오면 *
바람 불어
붉은 태양 숨어
어둠 속에 잠자는 농장
큰 비가 아닌
장마 비가 부슬부슬
낮 가리고 내리면
아름다운 그대 모습
그리워 보고 싶다고
펜을 잡아 이네 마음 읊어 엮어 보지요
삶은 허무하지만
그래도 생각나는 그대 있어
위료가 돼 살만합니다 그려
* 안녕 *
카톡 안부 이래도
내 마음이 네 마음의
문고리를 잡았을 때
넌 내 마음이 무엇을 뜻하는지
너는 알아 헤아렸어야 했다
내 마음이 네 마음에
문안 안부를 넘어
인연을 핑계 삼은
사랑의 편도까지
헤아려 보았어야 했다
고운 마음 미운 마음
영혼과 영혼이 뜨거워 질 때
외로움도 괴로움도
붉게 물던 노을빛으로
노래하고 춤을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