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맨의 11 시집

* 네가 있어 *

뉴우맨 2021. 11. 2. 07:10

* 네가 있어 *
            소 머슴 / 뉴맨

사는 삶이
어렵고 힘이 들어도
네가 있어 날개가 없건만
하늘을 날것 같이 행복하다

가끔 이래도
한 번씩 만나 빈 가슴
사랑을 꼭꼭 채워 놓고 가는 그대 때문에
행복이 넘쳐나는 것 같다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자신에게 부여된 축복
부족함을 깨닫고 채워가는 과정이
인생이며 즐거움이 아니겠는가.


* 폭우 *

그토록 말도 많고
시끄러운 세상에도
내리는 비에 풀어진 감성이
빗물에 젖어 내린다

쏟아지는 빗방울 속에
전해지는 안타까운
소식들

무사안일을 바라는 마음
이 비가 끝나는 때까지
참고 참깨 하소서

가을의 풍요는 주지 않더라도
어진 가슴에 아픔은 생각지도 말고
즐겁게 살다 가게 하소서.


* 그믐달 *


고독에 허전한 마음
외로운 가슴에도
보고 싶은 사람
그리운 사람 하나 없는데

어쩌자고 달도
달 같지 않는 그믐달이
내 마음을 허공에 달고
구름 따라 날아만 갈까

오늘따라
허전한 가슴
반 쪽 옆구리가 텅 빈 것 같이
어둠 속에 혼자 떨고 있다.


* 폭우 *


그토록 말도 많고
시끄러운 세상에도
내리는 비에 풀어진 감성이
빗물에 젖어 내린다

쏟아지는 빗방울 속에
전해지는 안타까운
소식들

무사안일을 바라는 마음
이 비가 끝날 때 까지
참고 참깨 하소서

가을 풍요는 주지 않더라도
어진 가슴에 아픔은 생각지도 말고
즐겁게 살다 가게 하소서.


* 희망 *


세월은 억만 진 창
코로나가 겁주며
설치든 말든

비 태풍 속에서도 해는 뜨서 지듯
세월은 쉬는 법 없이
잘만 간다

꽃피는 봄날에서
눈 내리는 겨울까지
사랑 속에 행복하면서
살고 싶었는데

마음대로
되는 것 없는 세상 속에서도
허무 하지만 내일이란 미래에
희망을 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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