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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렁 더우렁 / 한용운

어우렁 더우렁 - 한 용운 와서는 가고 입고는 벗고 잡으면 놓아야 할 윤희의 소풍길에 우린 어이타 인연 되었을 꼬 봄 날의 영화 꿈 인듯 접고 너도 가고 나도 가야 할 그 뻔한 길 왜 왔나 싶어도 그래도 - - - 아니 왔다면 후회 했겠지 노다지처럼 널린 사랑때문에 웃고 가시처럼 주렁한 미움 때문에 울어도 그래도 그 소풍 아니면 우리 어이 인연 맺어졌으랴 한 세상 세 살다 갈 소풍 길 원없이 울고 웃다가 말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단말 빈 말 안되게 어우렁 더우렁 그렇게 살다 가보자 * 어우렁 더우렁 여러사람과 어울러 정신없이 엄범덤벙 지내는 모양 (((♡^*> ? 널 그리며 ? ㅡ 황 석 기 ㅡ 어느날 문득 함초롬 한 얼굴 가녀린 몸매 네가 너무 그리워 불끄진 창가에 그리고 그리다가 새벽녘에야 널 보낸다..

정력초 부추

? 봄의 정력 - 한 노승이 길을 가고 있었다. 그런데 노승 앞에서 죽음의 기운이 하늘을 향해 솟구치고 있어 따라가 보니 허름한 초가집앞에 이르렀다. 노승이 목탁을 두드리며 탁발을 위한 염불송경을 하자 안주인이 나와 시주를하는데 얼굴을 보아하니 수심이 가득했다. 스님이 부인에게 무슨 근심이 있느냐고 묻자 남편의 오랜 병환이 걱정이라고 했다. 스님이 안주인의 신색(神色)을 자세히 살피니 안주인의 강한 음기(陰氣)가 문제였다. 즉, 부인의 강한음기에 남편의 양기( 陽氣)가 고갈되어 생긴 병이었다. 스님은 담벼락 밑에서 흔히 무성하게 잘자라는 풀잎 하나를 뜯어보이며 이 풀을 잘 가꾸어 베어다가 반찬을 만들어 매일같이 먹이면 남편의 병이 감쪽같이 나을 것 이라고 일러주고 사라졌다. 부인은 스님이 시키는 대로 그..

건강 식품 2022.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