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詩와 글

시 모음

뉴우맨 2021. 11. 21. 19:59

 
 
 
ㅡ 안개꽃 닮은 흔적 ㅡ


/ 이 혜 진


하루를
여미는 창가에 어둠이 내린다.

여린 호박꽃
순수로 아침을 여는 햇살,
달 맞이꽃의 사랑으로 슬픔을
노래한 달님은~ ~

그리워
가슴 앓이하던 사랑도 아프다
하네요.

아픔을
한 켠에 묻은 그리움,
한 점을 찍고 돌아선 사랑의
기억이 되고

안개꽃 닮은
흔적이 모여, 모여서 사랑을 느끼며

추억 한스픈 넣은
찻잔에 어리는 글의 언어는
내 마음의 별이
윤보영 시 모음
 
 
꽃을보듯 너를 본다
 뉴맨  2021. 7. 13. 11:43
 
 
? 내가 내 안에서 ?

비슷한 여건 속에 살면서도
어떤 사람은 자기 처지에
고마워하고 만족하면서
밝게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불평과 불만으로
어둡고 거칠게 사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묻는다.
나는 행복한가, 불행한가?

더 물을 것도 없이
나는 행복의 대열에 끼고 싶지
불행의 대열에는 결코 끼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내가 내 안에서
행복을 만들어야 한다.

-법정 스님-


행복은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만들어 가는것이다.

오늘하루 마니
행복하셨나요?

대프리카 찜통
더위에 고생하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어요~^♡♡

담아 온 글
 
어느새 7월도
중순으로 향해가고있습니다.
그저 덧없는
시간의 흐름에 이끌려 가시지
마시고 무언가
한가지라도 가슴에
새겨질 수 있는 "의미깊은"
하루였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한
따뜻한 일들이 행복한
재료가 되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더해진다면
그것만큼 보람된 일은
없겠지요

매미 소리
시끄럽게 울어대는 한여름의
가운데 에서
행복한 비명 지르며 즐겁게
지내는 날들이
되니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기분좋은 마음으로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민들레
권경희



자분거리는 햇살에
순풍 순풍 집을 짓는 둥지
개미도 노란 동산이 궁금해
가파른 꽃 벼랑을 오릅니다

비옥하지 못해도
용기 내 곧게 걷다 보면
바람은 부지런히 봄을 일구고
엄마는 봄볕을 물어다 꽃밭을 짓습니다

햇살 한 줌이면
행복한 꽃 둘레로 웃는 봄내에
또 한 송이 살풋 내미는 노란 젖니
내일 아침은 동생이 태어나려나 봅니다

비탈진 모퉁이에
집을 지은 민들레 엄마는
잦은 산고에도 다산이 옳다고
품 안에 홀씨들을 훌훌 날려 보냅니다



*지칠 줄 모르는 폭염과
마스크로 힘겨운 나날이지만,
위기 때마다 굳건한 저력으로
우리는 또 이겨내리라 응원합니다.
한 주도 거뜬히 열어가시고 건강하세요.♡
 

?부치지 못한 편지?홍수희?

 
오늘도
그대에게 편지를 쓰네

나의 하루
지치고 고달펐거늘

그대 생각에 조금은 행복했노라
보지 않아도 내 마음 거기 있노라

꽃은 지고 다시 피나니
이제 기척 한 번 주시기를

나 여기 있다
한 말씀 하여주시기를

때로는 투정 섞어 적어보지만
끝내 부치지 못하는 편지

내 마음 이미 그 곳에 있어
계절의 오고 감이 그저 섧거늘

행여 연약하다 책망하실 까
쓰고서도 부치지 못하는 편지

행여 가벼웁다 눈 흘기실 까
목메여도 부치지 못하는 편지

내 마음 한 켠엔
수북히 쌓여만 가는
그대가 읽어야 할 편지가 있네.

(사진/홍수희ㆍ시인)
 
그리움 하나
/ 청안 조순자


지나가는
바람에게
소식 띄웠더니

'너무 그립고 그리웠노라'
밤새워 보슬비로 달려 오셨네

조그맣게 웃고 있는
채송화 같이
졸졸대는 시냇가
조약돌 처럼
반짝였던 첫사랑

손잡고 무지개위 날아 오른날
나는 너로 물들었지, 빨갛게

미루나무 가지 위에
걸려 있는 연처럼
평생 펄럭인다 가슴 속에서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건
달빛과 사랑노래

그리움 하나 가슴에서 꽃핀다.....
 
굿~모닝

우리가 욕심없는 마음으로 살아 가면 삶은 그리 무겁지 않습니다

가벼운 생각으로 살아가면 인생은 그리 고달프지 않습니다

감사하는 자세로 살아가면 삶은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즐거운 시간으로 살아가면 인생은 그리 괴롭지 않습니다

만족하는 기분으로 살아 가면 삶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순리대로 받아들이며 살아 가면 인생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살아가는데 그리 많은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인생 사는거 어렵지 않습니다
정답은 언제나 즐겁게 사는것입니다

시간은 정체되어 있지 않고 흘러갑니다
흘러가는 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현재 지금뿐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문자를 쓰고 읽을 수 있어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주안에서 사랑합니다~~~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찬양 김석균목사) 복음 성가,!!!
https://youtu.be/UXoEVtDLQzc
 
굿~모닝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지만 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납니다


사랑은 좋은걸 함께 할때 더 쌓이지만 정은 어려움을 함께 할 때 더 쌓입니다


사랑 때문에 서로를 미워할 수도 있지만 정 때문에 미웠던 마음도 되돌릴 수 있습니다

사랑은 꽂히면 뚫고 지나간 상처라 곧 아물지만 정이 꽂히면 빼낼 수 없어 계속 아픕니다

사랑엔 유통기한이 있지만 정은 숙성기간이 있습니다


사랑은 상큼하고 달콤하지만 정은 구수하고 은근합니다


사랑은 돌아서면 남이지만 정은 돌아서도 다시 우리입니다


사랑이 깊어지면 언제 끝이 보일지 몰라 불안하지만 정이 깊어지면 마음대로 뗄 수 없어 더 무섭습니다
주안에서 사랑합니다~~~

?따뜻하고 흐뭇한 이야기 보시며 오늘도 복된 하루 되세요
http://m.blog.daum.net/jme5381/381
 
세게적으로 대제앙이
일어나고 있네요

천년만의 폭우와 엄청
뜨거운 날씨 자연의
섭리를 무시한 댓가를
받는것 같습니다

오늘이 절기중 대서로
연중 가장더운 날씨가
될것 같습니다

지혜롭게 대처하셔서
어제보다 더 좋은 오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시고 물많이드시고
체온유지 잘하셔서
이겨냅시다 (許萬東)
?????‍?‍?‍?⚘???
 
故鄕 사람들
雲岩/韓秉珍

故鄕에 사람이 살고있다
故鄕에 사람다운 사람들이 살고있다
만나면 반갑고
헤어지면 보고픈 모습으로
넉넉하게 웃어주는 이웃이
옛날같은 훗날에도
옹기종기 故鄕에 살고있을 것이다

뙤약볕에
그을린 등얼미를
샘물부어 식혀주던
할머니 손같은 정감으로
다듬지않은 웃음 터트리는
그런 사람들이
故鄕에 이쁘게 살고 있을 것이다

풋고추와 된장으로
호박잎과 쌈장으로
토하젓 버무린 식은밥에
막걸리 사발을 함께하면
어느틈엔가 歲月이 스쳐가고
옛얘기 소담스레
대나무소쿠리에 가득 차 있을 것이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훌훌 떠나는 것일지라도
남길만한 여한없이
서로 부등켜안은 정을 뿌리고
세월을 다둑여온 천지에
사람답게 살다간 얘기만 전해질 것이다.
 
♧ Dog days(大署)

오늘은 절기상 12번째인
大署인데 이날을 영어로
Dog days라 한다.

가마솓 더위에
개들은 들어누어 혀를 3치나
내어놓고 침을 흘리며
헐덕거리며 더위를 이기는
모습을 연상한 말인것 같다.

3伏 가마솓 더위를
우리는 잘 알고 피서법도 알고
伏 더위와는 절대 맞서지 않고
숨거나 엎드린다는 뜻도 앓고있다.

大署 불볓 더위에 염소뿔도
녹는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무더운 절기이다.

가마솥 불볓 더위가
제아무리 기세가 등등해도
處署를 지나면 그 기력이
쇠잔 할뿐만 아니라
아침 저녁에는 선한 바람이
우리 몸을 스킨쉽하여 기분을
만끽 시켜준다.

지금은 우리가 무더위앞에
엎드려 피하지만 立秋와
말伏과 處署가 곧 다가온다.

삼복 불볓 무더위는 입추와
말복과 처서가 지나면
무더위는 사람앞에 무릎을
꿇고 우리앞에 엎드리며
피해 갈 때도 얼마 남지않았다.

잘 참으면 더 건강 해 질
가을이 우리에게 웃으며
찾아 올것이다.

지안/김 혁석
 
머물러 주지않는 시간
雲岩/韓秉珍

계절이 성깔부리면
무작정 흘리는게 땀이다
치도곤 떨리는 게 몸뚱아리다

더울 땐
눈날리는 산야가 그립고
추울 땐
햇볕 따가운 바다가 그립다

늘어질만큼 지친 몸으로
아스팔트 더위를 이겨내야하고
웅크린 작은 몸짓으로
모진 찬바람을 헤쳐나가야 한다

언제 꽃이 피었었나
언제 잎이 시들었나
세월이 나를 앞서더니
내가 세월을 앞서고 말았구나

산천은 모습을 잃지않고
철따라 변해버린 나를 보고 웃는데
땡볕 가로지른 소금밭에
짠물만 흘려줄 여름더위로
찜통 너댓개 가득찼을 것이다

덥다던 날이 얼굴 바꾸고
발시린 겨울밤을 콜록거리면
냇가 얼음속에 북극성도 얼어붙어
후덜덜 얼어붙는 입김으로
북극곰의 겨울을 덥혀주고 있을 것이다

꽃은 언제 필거야
잎은 언제 질거야
나는 계절속에 늙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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