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법정스님의 글

뉴우맨 2023. 3. 14. 23:50

아침좋은글 - ★ 법정스님의 좋은글 모음 ★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 산에는 꽃이피네 -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 산방한담 -


빈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는 것이다.
- 물소리 바람소리 -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 버리고 떠나기 -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렵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 답게 살고 싶다
- 오두막 편지 -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람도, 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 오두막 편지 -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 버리고 떠나기 -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으로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 홀로 사는 즐거움 -


행복은 결코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 홀로 사는 즐거움 -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 무소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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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菽麥(숙맥)의 亂(란)

콩과 보리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을 숙맥이라 한다.

숙(菽)은 콩이고, 맥(麥)은 보리다. 크기로 보나 모양으로 보나 확연히 다른 곡식인데, 눈으로 직접 보고도 분별하지 못하니 답답할 노릇이다.

이렇게 콩과 보리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이런 쑥맥!'이라고 욕하기도 한다.

숙맥들이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 어찌 콩과 보리뿐이겠는가 ?

상식과 비정상을 구별하지 못하고,

욕과 평상어를 구별하지 못하고,

옳은 것과 그른 것을 구별하지 못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해를 보고 달이라 하고, 달을 보고 해라고 하면, 낮과 밤이 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진시황제가 죽고 2세인 호해(胡)가 황제의 자리에 올랐을때 그의 곁에는 환관인 조고(高)가 있었다.

간신 조고는 진시황제의 가장 우둔한 아들 호해를황제의 자리에 올려놓고 자신의권력을 마음대로 행사했다.
조고는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고자 조정 신하들의 마음을 시험하기로했다.

그리고는 신하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사슴 (鹿)을 호해에게 바치며 말(馬)이라고 했다.

호해가 "어찌 사슴을 말이라고 하는가?"라고 하자,

조고는 신하들 에게 물어보자고 했다. 신하들은 세부류로 나뉘었다.

한 부류는 침묵파 였다. 분명 말이 아닌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잘못 말하면 자신의 목숨이 위태롭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침묵을 선택한 부류였다.

또한 부류는 사슴파'였다. 분명 말이 아니었기에 목숨을 걸고 사슴이라고 정직하게 대답한 신하들이었다.

마지막 한 부류는 숙맥파'였다.
분명 말이 아닌 것을 알고 있었지만 사슴이라고 하는 순간 자신들의 목숨이 위태롭다는것을 알고 있었기에 사슴과 말도
구별하지 못하는 숙맥이 되기를
선택한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숙맥들만 남고 모든 신하는 죽임을 당했다.

바야흐로 숙맥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러나 숙맥의 시대는 채 몇 년도 가지 못했다. 더는 숙맥으로 살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봉기해 결국 진나라는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됐다.

사마천의 사기' '진시황본기'에 전하는 "지록위마" (指鹿爲馬)의 고사가 나온배경이다.

이성이 침묵하고, 거짓이 참이되고, 변명이 사과로 받아들여지는 시대를 숙맥의 시대라 하고,

이런 시대를 "숙맥의 난 (亂) "이라고 정의한다.
숙맥의 난맥상은 그 어떤 혼란의 시대보다 폐해가 크다.

상식은 몰락하고, 비정상이 정상으로 둔갑하는 도술(道術)이 성행한다. 이런 도술을 부리며 세상 사람들을 흘리는 도사들이 숙맥의 시대에는 주류가 된다.

혹세무민으로 사람들의 정신을 마비시키고, 그들의 주머니를 터는 일이 능력으로 인정된다.

숙맥파 교주들은 분별력을 잃은 숙맥들을 이끌고 허무맹랑(虛無孟浪)한 말로 사람들을 부추겨 그들의 잇속을 챙긴다.

이미 좀비가 된 숙맥들은 이리저리 몰려 다니며 교주들의 구호에 맞춰 절규하고 거품을 물고 욕을 해 댄다.
이념이 사람을 잡아먹고,
관념이 현실을 가린 숙맥의 난이 펼쳐지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인류의 역사는 늘 숙맥의난(亂)으로 들끓었다.

서양에는 르네상스가 동양에는 성리학이 이성(理性)을 기치로 숙맥의 난을 평정하려 했지만, 번번이 벽에 부딪혀 좌절됐다.

진실은 호모 사피엔스에게는 너무 과분한 이상이었기 때문일까 ?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숙맥의 난에 절정에 이르고 있다.

숙(寂)과 맥(麥)을 분별해야 할 언론과 권력기관은 숙맥의 시대에 기름을 부으며 부추기고 있고, 각종 권력은 그 위에서 마음껏 난세를 즐기고 있다.

콩과 보리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는 숙맥의 세상을 침묵파로 살기에는 너무나 버거운 일이다.  
받은글

💖 구세군 냄비 옆에서 시주 받던 스님...



크리스마스 이브,추운 날씨에도 변함없이 구세군은 종을 딸랑이며 온정어린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그때 한 스님이 지나가다가 그곳에 멈춰섰다.



바지랑을 주섬주섬 풀고 구세군 냄비 옆에 주저앉아 목탁을 두드리며 시주를 받기 시작했다.목탁소리와 종소리가 오묘하게(?) 울려 퍼지고, 구세군 사람들은 얼핏 당혹스러웠으나...

그저 계속 종을 흔들고 있었다. 종 소리와 목탁 소리~~~~



시간은 흐르고....

구경꾼들이 여기저기서 몰려들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심리란 참 이상한 것이다.기독교와 불교 꾼들이 모여 들어 양쪽에서 소리없는 호기심 응원전(?)이 펼쳐진 것이다.



"이쪽 이겨라!" "저쪽 이겨라!" 사람들은 응원의 뜻(?)으로 이 쪽과 저 쪽에 돈을 넣기 시작했다.한 명 또 한 명... 그러면서 은근 슬쩍 어느 쪽에 돈이 더 모이나 보는 것이었다.

양측 진영(?)은 경쟁적으로 기부금을 몰아넣었다. 말도 안 되게 돈은 쌓여갔다.

어이가 없었다.



한참 후, 스님은 시주를 멈추고 주위를 힐끗 쳐다 보고는 돈을 세기 시작을 했다.뭉칫돈이 장난이 아니었다...

숨이 멎었다. 곧이어 스님은 짐을 이리저리 싸들고 돈을 덥석 집어 들었다.스님은 계면쩍은 듯 씨익 웃으면서 그 시줏돈을 구세군 냄비에 털석 집어 넣고는 손을 탁탁 털며 "나무아비타불" 하면서 뒤도 안 돌아보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소리없는 아우성은 순간, 멎었고...

쳐다보던 사람들은 모두, 허탈하기도 하고, 감격스럽기도, 한 마음으로 머리에 총을 맞은 듯한 표정이었다.

~~~~~~

한 해가 이렇게 좋은 일로 마무리되고, 시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옳으냐 네가 옳으냐는 중생의 편견에서 나옵니다.

예수님과 부처님 경지에서 진리는 하나입니다.



사랑과 나눔입니다.

불우한 이웃을 사랑하고

지금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또 내가 가진 것을 나누려는 마음입니다.



하느님과 부처님의 자비가 강물처럼 흐르는 행복한 하루 하루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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