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봄에 ^☆ No 1
뉴맨 / 정경삼
어느 누구나
사랑받으면서
소중한 사람이고 싶은 마음은
똑같은 마음들
함께이고 싶은
마음이라면
마음 문 열어 놓고
가슴을 활짝 열어 보아라
마음
주고받으면서
남은 인생 즐겁게
행복하게 살다 가자
철이 순이도
어느새 알콩달콩
시집 장가를
간데요
오는 봄에
☆^ 그리움 ^☆ No 2
화려했던 젊음도
이제 흘러간 세월 속에
묻혀 가고
추억 속에 잠자듯
소식 없는 친구들이
가끔씩 그리워진다.
서럽게 흔들리는
그리움 너머로
보고 싶던 얼굴들은
하나 둘 멀어져 가고....
여지껏 멈추는 일 없이
숨 막히도록 바쁘게
걸어왔는데...
어느새 이렇게
서산까지 왔는지
돌아보면 모든 것이 다 소중하더라 / 구분옥
가난했던 유년시절도
힘겨웠던 사회생활도
모든 게 아침 햇살 같은 추억이더라
모든 게 저녁노을 같은 그리움이더라
그냥 모르고 스쳐간 지나간 것들이
모두 다 보석처럼 빛나는 삶이더라
타향살이 서러워 흘렸던 눈물도
갈대처럼 흔들렸던 외로운 마음도
삶의 성장통 같은 과정이었음을
그땐 왜 몰랐을까
그땐 왜 보이지 않았을까
꿈을 쫓아가다 행복을 잡으려다
놓쳐버린 지난날 꽃 같은 청춘이여
아! 지금은
이토록 아름답게 보이는데
이렇게 행복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