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쳤나 봐 ^*
뉴우 맨 / 정경삼
남들은
팔월 추석 이라고
고향 품에 앵긴다는 부푼 꿈에
앤돌핀이 팔팔
고향밖에 모르는
좀 모자라는 병신은
아들 딸 찾아온다는 희망에
부푼 행복으로 생각만 만지락 만지락
팔월 한가위를 아는지 모르는지
농장에 닭 개 소들은
맛 나는 것 없나 면서
군침만 삼키고 있을 때
둥근달은
이불속에서 무얼 하는지 희끄무레
별들까지 눈을 감고
껌벅껌벅
너는 좋고
나는 말똥 거리는 정신줄에
시름만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