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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우맨 2022. 2. 7. 07:38

 

 

 

 

 

*^ 봄 ^*
___소 머슴 / 뉴맨

내가 미쳤나 봐
봄도 아니 것만
널 생각만 해도
보고 싶은 걸 보니

육신은 늙어가도
생각만 하면 이곳저곳
기지개 켜고 일어서는 그것은
봄이 아니고 무엇이겠니

아직
영하의 날씨 이 것만
내 안에 는 그대라는 사람이
봄을 안고 왔네요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
꽃으로 왔어요.



(((♡^*
https://linksharing.samsungcloud.com/t1uJA0yGAQZT


(((♡^*
(부끄)(방긋)(외계인) 전국 각설이 품바
(딸기) 기다리거나 지루한 시간에 잠시
한편씩 보세요(음표)


(악마) 품바 양품이
https://youtu.be/AZ2 IUIrsaZI

(삐침) 부부 각설이
https://m.youtube.com/watch?v=Gr9M53EgpWU

(행복) 파주 길거리 품바
https://m.youtube.com/watch?v=MAIVLqRbq1E

(깜찍) 법당 이재주 품바
https://m.youtube.com/watch?v=mPJDPGBIQE8
(부끄) 찌질이와 버들이
https://m.youtube.com/watch?v=dnMb54aR5Pk

(버럭) 구포시장 최민
https://m.youtube.com/watch?v=1yV_RPc_SOw

(행복) 이재주 월미도
https://m.youtube.com/watch?v=u1wZKM5xb7o

(굿) 버드리 품바 부산 기장
https://m.youtube.com/watch?v=AnneLqeLWT0


(((♡^*
«발효(醱酵) 며느리»

全羅道 光州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랍니다.
光州에서 이름 석 자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한 할머니 한 분이 있었습니다.

특히 '말'이라면 靑山流水라 누구에게 고 져 본 적이 없는 할머니이었답니다.
이를테면 말발이 아주 센 초로의 할머니였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 똑똑한 며느리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 며느리 역시 서울의 명문 학교를 卒業한 그야말로 '똑소리'냐는 규수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저 며느리는 이제 죽었다!"라며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시어머니가 조용했습니다.
그럴 분이 아닌데 이상했습니다.
그러나 이유가 있었습니다.

며느리가 들어올 때 시어머니는 벼르고 별렀습니다.
며느리를 처음에 "꽉 잡아 놓지 않으면 나중에 큰일이 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혹독한 시집살이를 시켰습니다.
생으로 트집을 잡고 일부러 모욕(侮辱)도 주었습니다.

그러나 며느리는 뜻밖에도 의연(毅然)했고 전혀 잡히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며느리는 그때마다 시어머니의 발밑으로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한 번은 시어머니가 "親庭에서 그런 것도 안 배워 왔느냐?"라고 생트집을 잡았지만, 며느리는 공손(恭遜)하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친정(親庭)에서 배워 온다고 했어도 시집와서 어머니께 배우는 것이 더 많아요.
모르는 것은 자꾸 나무라시고 가르쳐 주세요."

다소곳하게 머리를 조아리니 시어머니는 할 말이 없습니다.
또 한 번은 "그런 것도 모르면서 대학 나왔다고 하느냐?"며 공연히 며느리에게 모욕(侮辱)을 줬습니다.

그렇지만 며느리는 도리어 웃으며 공손(恭遜)하게 말했습니다.
"요즘 大學 나왔다고 해봐야 옛날 初等學校 나온 것만도 못해요, 어머니!
매사에 이런 식이니, 시어머니가 아무리 찔러도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무슨 말대꾸라도 해야 큰소리를 치며 나무라겠는데 이건 어떻게 된 것인지 뭐라고 한마디 하면 그저 시어머니 발밑으로 기어들어 가니 不安하고 피곤(疲困) 한 것은 오히려 시어머니 쪽이었습니다.
 
사람이 그렇습니다.
저쪽에서 내려가면 이쪽에서 不安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쪽에서 내려가면 반대(反對)로 저쪽에서 不安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먼저 내려가는 사람이 결국(結局)은 이기게 됩니다.
사람들은 먼저 올라가려고 하니까 서로 피곤(疲困)하게 됩니다.
나중에 시어머니가 그랬답니다.

"너에게 졌으니 집안 모든 일은 네가 알아서 해라."
 
시어머니는 권위(權威)와 힘으로 며느리를 잡으려고 했지만, 며느리가 겸손(謙遜)으로 내려가니 아무리 어른이라 해도 겸손(謙遜)에는 이길 수 없었던 것이지요.

내려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떤 때는 죽기만큼이나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世上에 謙遜보다 더 큰 德目은 없습니다.
내려갈 수 있다면 그것은 이미 올라간 것입니다.
아니, 내려가는 것이 바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時間이 지나면 부패(腐敗)하는 飮食이 있고!
時間이 지나면 발효(醱酵)되는 飮食이 있듯이!
時間이 지나면 부패(腐敗)하는 人間이 있고!
時間이 지나면 발효(醱酵)되는 人間이 있습니다.

時間이 지나면서 썩지 않고 맛있게 발효(醱酵)되는 人間은 끊임없이 내려가는 사람입니다.
겸양(謙讓)과 비우기를 위해 애쓰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명심(銘心)할 일입니다.
비우고 내려놓으면서 自身의 잣대를 아는 이!
부단히 비우고 내려놓으면서 自身을 포기(抛棄) 하지 않는 이!
끊임없이 비우고 내려놓으면서 항상 잠자는 영혼(靈魂)을 일으켜 세우는 사람!
 
이렇게 내려갈 수 있는 사람은 이미 幸福을 차지한 현자(賢者)입니다.

오늘도 될수록 즐겁게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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