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모음

새해의 시 모음

뉴우맨 2022. 1. 31. 12:28

+ 새해의 작은 소망
 
억만금(億萬金) 보석보다
소중한 하루
 
그 눈부신 은총의 날을
하늘은 올해도
 
삼백예순다섯 개나
선물로 주셨다
 
, 아직은 많이 서툰
인생의 화가이지만
 
그 하루하루의
매 순간을
 
사랑과 기쁨과 행복의
곱고 순수한 색깔로
 
예쁘게 보람 있게
채색하고 싶다
 
 
+ 새해 소망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얽매이지 말자
 
흘러간 시간의 강물에
작별 인사를 하자.
 
동터오는 새해 새날을
온 가슴 열어 맞이하자
 
나 아직 살아 있음에
기뻐 감사하고 황홀해하자.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위대한 일을 이룰 수는 없겠지만
 
어느 한 사람을 더 사랑하고
뜻있는 작은 일 하나를 성취하도록 하자.
 
 
+ 새해 첫날의 시
 
지난해의 때 묻은 옷을
훨훨 벗어버리고
 
깨끗이 빨래한
새 옷으로 갈아입자.
 
생명의 본질에 집중하는
겨울나무같이
 
삶의 진짜 핵심을 헤아리는
단순하고도 독한 마음을 먹자.
 
작심삼일 운운하는
우유부단한 생각을 말고
 
올해는 꼭 후회 없이 살고
또 사랑하겠다고 하늘에 맹세하자.
 
 
+ 새해의 결심 하나
 
새해를 맞이하면서
이런저런 결심을 해보지만
 
제대로 실천될 결심이
얼마나 되겠는가
 
거의 다 작심삼일로
끝나고 말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다짐에
다짐을 해보는 한 가지는
 
올해의 내 삶의 풍경이
어떠하든지 간에
 
설령 작년보다 더 힘든
상황에 닥치게 된다 하더라도
 
절망하지 않기
끝끝내 희망을 잃지 않기.
 
 
+ 새해의 결심
 
올 한 해도
삼백예순다섯 개의
 
소중한 선물이
나를 찾아올 것입니다.
 
스물 하고도 네 시간이 담긴
오늘이라는 보물 상자
 
매일 아침마다 머리맡에
반가이 놓여 있을 것입니다.
 
온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복된 선물이지만
 
오늘을 어떻게 사용하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내 자신의 몫이겠지요.
 
올해가 저무는 날에 한 해를 뒤돌아보며
참으로 가슴 뿌듯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밝고 즐거운 마음으로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 새해의 다짐
 
을미년 양띠 해
새해 첫날이 밝았다
 
나도 어엿한 양띠
나의 해가 찾아온 것이다.
 
한 살 한 살 나이 들면서
세상살이의 어려움을 느끼지만
 
나는 스물다섯 살의
아직은 눈부시게 빛나는 청춘.
 
희망과 용기에 찬 가슴으로
세월의 강을 힘껏 노 저어 가리
 
양같이 순하고 느긋한 맘으로
나의 앞날을 열어가리.
 
보석보다 소중한
삼백 예순 다섯 날의 선물
 
그 시간의 이랑마다
기쁨으로 사랑의 씨앗을 뿌리며
 
한 발 한 발
거침없이 나아가리.
 
* 정연복 시인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yeunbok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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