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맨의 12 시집

가을

뉴우맨 2022. 10. 30. 07:00

<《 가을 》>
                뉴맨 / 정경삼

흔들리는 나뭇잎
바람 불어 떨어질까
걱정이 되는 날

흔들리는 것은 아름다움이요
떨어져 뒹구는 것은
슬픔이다

진실은
가슴 안에 쌓여 있는
하늘 같은 사랑

가슴을 활짝 열어라
텅 빈 가슴에 꿈과 희망
사랑을 가득 채워

하루를 살아도 즐겁게
사랑 노래 부르며
항복하게 사르소서


☆ 형사 : 얌마! 직업뭐야 ?
★ 도둑 : 빈부 차이를 없애려고
밤낮으로 노력하는 사회 운동가입니다.

☆ 형사 : 넌 꼭 혼자 하는데 짝은없나?
★ 도둑 : 세상에 믿을놈이 있어야지요.

☆ 형사 : 마누라도 도망갔다면서
★ 도둑 : 그거야 또 훔쳐 오면 되죠

☆ 형사 : 도둑은 휴가두 안가나?
★ 도둑 : 잡히는 날이 휴가죠.

☆ 형사 : 아들 학적부에
아버지 직업을 뭐라고 적나?
★ 도둑 : 귀금속 이동쎈터 운영.

☆ 형사 : 가장 슬펐던 일은?
★ 도둑 : 내가 훔친 시계를
마누라가 팔러 갔다가 날치기 당했을때죠

☆ 형사 : 그때 마누라가 뭐라고하던가?
★ 도둑 : 본전에 팔았다고 하대요.

☆ 형사 : 자녀교육은 어떻게 시키나?

★ 도둑 : 절대 들키지 않도록
현장에 다니면서 특별과외를 시키고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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