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의 좋은 시

하루 사용 설명서

뉴우맨 2022. 8. 12. 08:30

(커피)❣김홍신 작가의
<하루 사용 설명서>

굶어보면 안다.
‘밥이 하늘인 걸’

목마름에
지쳐보면 안다.
‘물이 생명인 걸’

코 막히면 안다.
‘숨쉬는 것만도
행복인 걸~!’

일이 없어
놀아보면 안다.
‘일터가 낙원인 걸’

아파보면 안다.
‘건강이
엄청 큰 재산인 걸’

잃은 뒤에 안다.
‘그것이 참 소중한걸’

이별하면 안다.
‘그이가 천사인 걸’

지나보면 안다.
‘고통이 추억인 걸’

불행해지면 안다.
‘아주 작은 게
행복인 걸~!’

죽음이 닥치면 안다.
‘내가 세상의 주인인걸~~~!’

*이 세상의 주인공은 나~~~오늘도
멋지고 당당하게
사시길~^.^


(커피)순발력 있는 재치와 유모어
http:/./m.blog.daum.net/jme5381/67?tp_nil_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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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잡초 ?

한 스승의 마지막
수업 날이었습니다.

스승은 제자들을 데리고
들판으로 나가
빙 둘러앉게 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앉아 있는
이 들판에는 잡초가 가득하다.

어떻게 하면
이 잡초들을 없앨 수 있느냐?"

평소에 생각해 본
주제의 질문이 아니었기에
제자들은 건성으로
대답하기 시작했습니다.

"삽으로
땅을 갈아엎으면 됩니다."

"불로 태워버리면
없앨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뿌리째
뽑아 버리면 됩니다."

스승은
제자들의 모든 대답을
경청하곤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 수업이다.

집으로 돌아가
각자가 말한 대로
자신의 마음에 있는
잡초를 없애 보아라.

만약 잡초를
없애지 못했다면,
일 년 뒤
다시 이 자리에서 만나자."
라고 말하고 헤어졌습니다.

일 년 뒤
제자들은 무성하게 자란
자기 마음속 잡초 때문에
고민하다가
다시 그곳으로 모였습니다.

그런데 잡초로
가득했던 그 들판은
곡식이 가득한
밭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들판 한편에
이런 팻말 하나가
꽂혀 있었습니다.

"들판의 잡초를 없애는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자리에 곡식을 심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마음속에 자라는 잡초 또한
선한 마음으로 어떤 일을
실천할 때 뽑아낼 수 있다."

이기심, 자만심, 욕심,
허영심, 시기심 등
마음의 잡초는 스스로가
인지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무성히 자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의 쉼표가
필요한 것입니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갖고
내 안에 자라고 있는
잡초를 거둬낸 다음,

그 자리에
평온함, 겸손함,
기쁨 등을 심는다면,

살아가는 동안
자신도 모르는 잡초는
다시 자라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은
잠시 쉬어 가세요.

그리고 마음의 잡초가
얼마나 자랐는 지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신록의 계절을 지나
무더운 여름이
지치게하는 나 날들

행복한 사람은
가슴에 참스승 한 사람을
담고 지낸다 했습니다.

꽃을 보면
꽃이 될 수 있는
여유를 일깨워 주고

열매를 보면
그 열매를 얻을 수 있는
지혜를 길러 준 사람!

그 사람이 내 안에 있습니다.

주신 사랑에 내가 사랑으로
보답할 수 있는 당신!
내 안에서 당신을 만났습니다.

큰 사람 되게
일으켜 주시고
지혜 주신 스승님!

돌아다 보면
지나고 온 세월도 스승이고
상처도 스승,
이웃들도 스승입니다.

당신의 '스승' 응원합니다.

메마른 대지에
밤사이 귀한 빗님이
사랑을 주고 갔네요

이 아침
영롱한 빗방울 머금은
꽃잎이 사랑 스러웠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리며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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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로동혈(偕老同穴)

-함께 늙고 같은 무덤에
묻히다-

"행복이 무엇일까요?"

미국의 제40대 대통령을 지낸
레이건은 퇴임 후 5년이 지난 1994년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옛 친구들과 자녀들의 얼굴 조차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하루는 레이건이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몇 시간 동안 갈퀴로 수영장 바닥에 쌓인 나뭇잎을 긁어모아
깨끗하게 청소를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낸시 여사의 눈가에서
눈물이 떨어 졌습니다.

아내를 아주 많이 사랑 했던 레이건은 젊은 시절 아내를 도와 집안 청소를 해주면서 행복해 했습니다.

낸시는
그 때를 생각하며 젊은 시절에 남편이 집안 청소를 해주면서 행복해 하던 기억을 되살려 주고 싶었습니다.

그날 밤에 낸시 여사는 경호원과 함께 남편이 담아 버린 낙엽을 다시 가져다가 수영장에 몰래 깔았습니다.

그런 다음 날 낸시 여사는 남편에게 다가가서 말했습니다.

“여보, 수영장에 낙엽이 가득 쌓였어요.
이걸 어떻게 청소해야 하나요?”
낸시가 걱정을 하자 레이건이 낙엽을 치워 주겠다면서 일어나 정원으로 나갔습니다.

낮이면 레이건은
콧노래를 흥얼 거리며 낙엽을 쓸어 담고, 밤이면 부인 낸시는 다시 낙엽을 깔고, 그렇게 낸시는 남편의 행복했던 기억을 되돌려
놓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이런 헌신적인 사랑의 힘 때문 이었던지, 레이건은 어느 누구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기억력을 잃었지만 아내 낸시만은 확실하게 알아 보았습니다.

레이건은 가끔 정신이 들때마다 “내가 살아 있어서 당신이 불행해 지는 것이 가장고통 스럽다” 고 한탄했습니다.

그러자 낸시는 레이건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현실이 아무리 힘들고 고통 스러워도 당신이 있다면 좋아요.

당신이 없는 행복보다 당신이 있는 불행을 택하겠어요.
부디 이대로라도 좋으니 10년만 더 내 곁에 있어 주세요.”

가슴이 찡해지는 말입니다. 레이건은 낸시의 헌신적인 사랑과 보살핌을 받으면서 낸시의 소원대로 10년을 더 살다가 2004년 9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행복은 무엇일까요?
무엇이 많고 적음이 아니라고 봅니다.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행복이고 사랑이 아닐까요?

코로나19에 조심 하시고 건강 하세요.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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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이 살다가 혼자가 됐다?‍♀️


순간의 일이다.
사람은 어이없이 죽을 수도 있다.

남편이 그렇게 타계 했고, 내가 그렇게 남겨졌다.


100일 전의 일이다.
팔십대인 우리 부부의 나이로 보아서는
남편이나 아내인 나에게, 그리고 어느 노년들에게도 일어 날 수 있는 일이다.

우리 부부는 두드러지게 삶의 의욕과 대비가 달랐다.
남편은 모기에 물려도 병원을 찾는 사람이다.
자고 일어나면 여기저기 불편한 곳은 없나 점검을 한다. 남편은 몸을 신생아처럼 관리한다.
그의 좌우명중 첫째는 병은 초기에 잡아야, 다음이 완치까지 치료를 받는다 이다,

한편 아내는 어떻게 해서라도 병원에 가는 것을 피한다.

웬만한 병은 자연 치유가 되며 더러는 죽는 날 까지 같이 가는 것이라고...

남편은 영양식이나 건강식은 쓰거나 역겨워도 관계없이 잘 먹는다.
아내는 세 끼의 밥도 소식으로 한다. 남편은 운동을 거르지 않고 충분히 한다. 아내는 걷는 것조차도 충실히 하지 못한다.

무엇보다 남편은 세상 사는 것이 즐겁고 행복했던 ...
아내는 염세라고 할 수 없지만, 의욕적인 삶의 태도는 아니다. 누가 보던지 이집은 간 사람과 남겨진 사람이 바뀐 것이 분명하다.

남편은 혼자가 되더라도 건강하게 살 준비를 완벽하게 갖춘 상태다.
김치를 맛있게 담글 줄 안다. 영양식도, 밑반찬과 저장 음식도 만든다.
사골을, 백숙도 끓여낸다.
모두 아내에게서 배운 것이다.

기초는 아내에게서 배웠지만 인삼, 버섯, 삼채, 생강 등 보약제 첨가물은 연구해서 넣는다.
남편은 세탁기도 돌린다.
청소는 도우미를 불러 시킬 줄 안다.

남편은 건강관리에 무심한 아내에게 충격적인 방법으로 충고를 한다.
“당신 죽으면 예쁘게 염해서 보내주고 곧 따라갈께 ….
멀리 가지 말고 가까이에 있어….” 라고 한다.
확신에 차 있는 말투였다.

이렇게 자신만만하던 그가 훌쩍 내 곁에서 떠났다.
병명은 폐렴이라고 하지만 그저 노환이라고 생각한다.
젊었다면 거뜬히 이길 수 있었을 테니까. 백일이 지나고 넉 달째로 접어든다.

둘이 살다가 혼자가 됐다. 남편의 방은 그대로다.
남편만이 보이지 않을 뿐, 달라진 것은 없다.
나는 심심하다.

남편은 삶의 기운이 넘치는 사람이었다. TV를 많이 본다.

특히 음식 프로를 본다.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 시장에 간다. 식재료와 양념을 빠짐없이 잘 사온다.

하지만 무엇이든지 대량으로 사오는 것이 문제다.

작은 용량의 것은 사지 않는다. 식초도 대병으로 사고 참기름도 대통으로 사왔다.
남편의 눈에는 적은 용량의 것은 양에 차지 않는다.
모든 것이 커야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잘 했다고 칭찬한다.
일을 거들어 주지도 않으면서 타박만 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자연히 알 때까지 기다린다.

남편은 전화 걸기를 좋아한다. 고향의 어릴 적 친구부터 외국에 있는 가족과 지인들에게까지 안부 전화를 한다.
남편이 관리하고 있는 친지는 약 100명 정도 인 것 같다.

그런 관계로 밖에 나가서 남편과 통화를 하기는 쉽지 않다.
그는 무엇이고 사는 것을 무척 좋아 한다. 과일과 과자 등 먹거리가 떨어지지 않는다.

내가 좋아 하는 것들을 많이 산다. “당신 좋아 하는 거야." 아주 비싼 애플망고를 들고 들어온다.
그러나 먹기는 남편이 먹는다. 그리고 다시 사온다.

살 때는 아내가 좋아 할 것을 생각하고 사지만 먹을 때에는 잠시 아내를 잊고 만다.

그러나 언제나 아내 것을 사 온다. 오늘도 포도를 사왔다고 했다.

근데 보이지 않는다. “여보 포도 사왔다며 어디있어요.?”
“응, 그것 내가 먹었어, 또 사다줄께…” 한다.
그러던 남편이 없으니 주전부리가 떨어졌다.
그동안 남편 덕에 잘 살았는데. 이제부터는 어떻게 살게 되려는지….?

남편은 아내를 위해서 맛있고 비싼 것을 사온다.
나도 남편을 위해서 뭔가를 사야 한다. 그래야 냉장고가 채워진다.

그러나 남편이 없다. 먹어 줄 사람이 없다.
냉장고가 텅 비었다.
누군가가 함께 있어야 냉장고가 채워진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내일은 딸이 온다고 하니, 조금 준비를 해야겠다.
쓰레기를 버리려고 나가면서 마스크 착용을 안했다.

급히 뛰어 들어오며 “여보, 마스크~” 하고 남편에게 마스크를 집어 달라고 했다.
그러나 거기에 남편은 없다.
아직도 남편의 부재를 실감하지 못한다.
‘여보, 나 심심해.’

오래 같이 살던 부부에게는 하루라도 먼저 떠나는 사람이 승자다.

남편은 결승선까지 와서 갑자기 스케이트의 날을 피니쉬 라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숏트랙 빙상 선수처럼 운명의 결승선을 넘어 들어갔다.
남편은 나를 밀치고 자기의 오른편 다리를 쭉 뻗어 넣은 것이다. 그는 운명의 선을 통과했고 나는 낙오됐다.
그래서 돌싱이 됐다.
남편의 반칙이다.

나는 오늘 미술 학원에 등록했다. 미술 공부는 일주일에 한번 지도를 받는다.

선생님은 어떤 그림을 배우려고 하느냐고 묻는다.

초상화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 나는 아버지와 남편의 초상화를 그려 보려고 한다.
그리는 동안 마주 앉아서 못다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해서다.

아버지와 남편에게는 할 말이 많이 있다.
아버지에게는 시집살이하면서 효도 못한것을 사과드리고 싶다.
그리고 남편에게는 '왜 거짓 말을 했냐?' 고 따져 보려고 한다.

농담으로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서,
나는 믿었었다.

나를 먼저 보내고 뒷정리하고, 곧 뒤따라 갈테니 멀리가지 말라던 그 말, 그 변명을 꼭 듣고 싶다.

일주일에 한번은 의도적으로 외출을 하려 한다.

외출복을 차려 입고 격조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을 생각이다.
며칠 안으로 벗나무에 꽃송이가 벌어지는 것도 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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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착각

돈 벌면 잘해줄게
돈 벌면 효도할게
성공하면 도와줄게
성공하면 나눔할게
"돈 벌면"이라며 미루고
"성공하면"이라며 외면하다가

결국에는 돈도 못벌고
성공도 못하고
그렇게 하겠다는 약속은
아무것도 지키지 못하고
삶은 쓸쓸하게 지나간다

결국 바람대로
돈 벌고 성공을 하지만
이제는 이미 잘해줄 사람도
도와줄 사람도
더 이상 내 곁에 없다

그래서 더 돈 벌어 잘해주고
더 성공해서 나누겠다는 말보다
아직 성공하지 않았을지라도
지금 따스한 밥 한 끼를
다정히 함께 사이좋게 나누는 것

비록 부족하고 소박할지라도
차라리 오늘 뚝배기
한 사발을
편안히 부담없이 함께 즐기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삶이고 사랑이고
함께 함이고 나눔이고 행복인 것

무조건 좋은 사람이 옆에 있을 때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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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후생활에서 가장 무서운 적은 무엇일까?

노후생활에서 가장 무서운 적은 무엇일까.
그게 무료(無聊지루하고 심심함)다.

사람은 죽는 날까지 할 일이 있어야 한다.
산송장이 안 되려면 자기 일이 있어야 된다.

돈 버는 일만 일은 아니다.
노후의 자기일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텔레비전 리모콘을 쥐고 소파에 누우면 그 인생은 종친 것이나 마찬가지다.
오직 늙어 죽기만을 기다리는 인생이 그것이다.

베이비붐세대가 희망하는 노후생활은, 취미생활이 42.3%로 가장 높았다.
방향은 바로잡은 것이다.

그러나 거기에는 전문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그 취미생활은 구체적인 것이어야 하고 그렇게 하려는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꼭 명심해야 될 것은, 인간의 생애에서, 그리고 노후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는 사실이다.

건강이 없으면 다른 것도 없다.
돈을 쌓아놓고도 맛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당뇨 식을 배달받아 먹어야 한다면 그게 바로 비극이다.

그리고 건강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귀중한 것이기도 하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노인의 70%가 한 가지 이상의 지병(持病)을 가지고 있다.
노후생활에서 치료비의 지출은 무서운 복병이다.

본인은 물론 가족전체가 큰 재앙을 만나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할 때 건강관리를 시작해야한다.
나이 들어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은 거의 없다.

결국 해 오던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모든 의사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운동이 걷기다.

젊어서부터 걷기운동을 하는 경우 고혈압, 당뇨, 관절염 같은 대표적인 노인병-성인병에 걸리지 않는다.
걷기운동은 돈도 들지 않지만 의지가 없으면 실천하기 어렵다.

직장에 다니면서도 한두 정류장 미리 내려 직장까지 걸어가고, 퇴근 때도 마찬가지로 꾸준히 걷는다면 건강한 몸으로 노후를 맞게 되며 걷기운동도 계속할 수 있다.

▣ 노년사고(老年四苦)

이 세상에 늙지 않는 사람은 없다.
노후-노년은 아무도 피하지 못하는 모두의 절실한 현실이다.
그것을 예견하고 준비하는 사람과 자기와는 무관한 줄 알고 사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노년 4고'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 나도 반드시 겪어야 하는 바로 나의 일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첫째가 빈고(貧苦이다.

같은 가난이라도 노년의 가난은 더욱 고통스럽다.
갈 곳이 없는 노인들이 공원에 모여 앉아 있다가 무료급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광경은 이미 익숙한 풍경이다.
나이 들어가진 것이 없다는 것은 해결방법이 따로 없는, 그렇다고 그대로 방치할 수 없는 사회문제이기도 하다.

1차적인 책임은 물론 본인에게 있는 것이지만, 그들이 우리사회에 기여 한 노력에 대한 최소한도의 배려는 제도적으로 보장되어야 하지 않을까?
빈고를 위한 개인의 준비는 저축과 보험, 연금 가입 등 방법은 다양할 수 있겠다.
결코 노년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지금처럼 평균수명이 길어진 시대일수록 은퇴 후의 삶이 더욱 중요하게 생각된다.

►두 번째가 고독고(孤獨苦)다

젊었을 때는 어울리는 친구도 많고 호주머니에 쓸 돈이 있으니 친구, 친지들을 만나는 기회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나이 들어 수입이 끊어지고, 나이가 들면 친구들이 하나, 둘 먼저 떠나고, 더 나이 들면 육체적으로 나들이가 어려워진다.

그때의 고독감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그것이 마음의 병이 되는 수도 있다.
혼자 지내는 연습이 그래서 필요하다.

사실 가장 강한 사람은 혼자서도 잘 보낼 수 있는 사람이다.

고독고는 전적으로 혼자의 힘과 노력으로 극복해야 한다.
가족이라 해도 도와 줄 수 없는 전적으로 자신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가 무위고(無爲苦)이다.

사람이 나이 들어 마땅히 할 일이 없다는 것은 하나의 고문이다.

몸도 건강하고 돈도 가지고 있지만 할 일이 없다면 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노년의 가장 무서운 적이 무료(無聊)함이다.

하루 이틀도 아닌 긴 시간을 할 일 없이 지낸다는 것은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특별한 준비와 대책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어서도 혼자 할 수 있는 것, 특히 자기의 기질 적성을 감안해서 소일꺼리를 준비해야 한다.
혼자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과 연관짓는 것은 필수적이다.
가장 보편적이고 친화적인 것이 독서나 음악감상 등이다.

그러나 이런 생활도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다.
미리미리 긴 시간을 두고 준비하며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일상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다.
서예나 회화도 좋으나 뚜렷한 목표 없이는 성공하기가 어렵다.

다른 하나는 노년층에도 급속도로 보급되는 컴퓨터를 잘 다루는 것이다.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어렵다고 지레 겁먹고 접근을 주저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포기라고도 할 수 있다.

초등학교 5학년의 지능과 지식이면 컴퓨터의 조립도 가능할 정도로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되어 있다.
전문가나 유식한 사람만이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만인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아직 글도 익히지 않은 4살짜리가 혼자서 게임을 즐긴다면 믿겠는가?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고 주변에서 목격했을 것이다.

지금은 컴퓨터를 못하면 소외계층이 되는 세상이다.
e-메일은 물론, 개인 홈피나 불로그를 개설해서 운영하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만큼 다른 세대도 이해할 수 있고 젊게 사는 방법이기도 하다.

불로그나 홈피에 글을 올리려면 공부도 좀 해야 하고 많은 정보를 검색해서 취사선택하게 되므로 시간이 그렇게 잘 갈 수가 없다고들 한다.
무위나 무료와는 거리가 멀게 될 것이다.

노년에 두려워하는 치매 예방에도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한다.
사이버 세계에는 세대차이가 없다.
모두가 네티즌일 뿐이다.

►마지막이 병고(病苦)이다.

늙었다는 것은 그 육신이 닳았다는 뜻이다.
오래 사용했으니 여기저기 고장이 나는 것은 당연하다.
고혈압, 당뇨, 퇴행성관절염, 류마티스, 심장질환, 요통, 전립선 질환, 골다공증은 세계 모든 노인들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노인병들이다.

늙음도 서러운데 병고까지 겹치니 그 심신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늙어 병들면 잘 낫지도 않는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고 관리해야 한다.

무릎 보호대도 건강한 무릎에 쓰는 것이지 병든 무릎에는 무용지물이다.

수많은 노인들이 병고에 시달리는 것은 불가항력적인 것도 있겠지만 건강할 때 관리를 소홀히 한 것이 원인 중의 하나이다.

노년이 되어서 지병이 없는 사람도 드물겠지만 체력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나이 들어서도 계속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걷기이다.

편한 신발 한 컬레만 있으면 된다.
지속적인 걷기는 심신이 함께 하는 운동이다.
오랫동안 꾸준히 걷는 사람은 아픈 데가 별로 없다.

그건 전적으로 자기와의 고독하고 힘든 싸움이기도 하다.

노년4고는 옛날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모든 사람 앞에 있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운 좋은 사람은 한두 가지 고통에서 피할 수 있을는지 몰라도 모두를 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준비만 잘 하면 최소화 할 수는 있다.
그 준비의 정도에 따라 한 인간의 노년은 전혀 다른 것이 될 수도 있다.

인간은 그 누구라도 마지막에는 혼자다.
오는 길이 혼자였듯이 가는 길도 혼자이다.

- 퍼온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