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월 중순 ^*
소 머슴 / 뉴맨
스치는 지열에
땀내 가득한
칠월도 어느새 중순
티 없이 맑은 하늘도
구름이 모였다 하면
비 줄기 세례
꽃피고 지던
봄은 가고
없고
더워도
하루하루는
소중한 날들
숨 쉴 수 있는 생명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
넘처나는 나날이길 바래 봅니다.
배려하고 나누면 풍요인데
김옥춘
날마다 기다린 게
사랑이야!
내가 사랑이 되어줘도 되는데
설레고 행복해지는 일을
왜 기다렸을까?
해마다 기다린 게
봄이야!
기다리지 않아도 오는 봄을
살기 좋은 날을
왜 기다렸을까?
평생 기다린 게
걱정 없는 날이야!
가진 것에 감사하고
배려하고 나누면 풍요인데
왜 기다렸을까?
왜 그랬을까?
왜 기다렸을까?
늘 행복해도 되는 인생인데.
늘 사랑으로 다가서도 되는 사회인데.
가진 것 없어도
나눌 수 있는 게 많은 내 몸인데.
오늘
미소부터 나눌 거야!
따뜻한 말부터 나눌 거야!
정중한 인사부터 나눌 거야!
기다림 없이 행복해질 거야!
하늘 같은 내 친구야!
김옥춘
꽃도 아름답지만
나와 다르지 않은 네가
참 아름답다.
보석도 귀하지만
나와 다르지 않은 네가
참 귀하다.
잘나가는 사람도 멋있지만
나와 함께 있는 네가
참 멋있다.
나의 시답잖은 이야기에도
손뼉 치며 웃어주고
땅을 치며 울어주며
내 모습과 별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늘 내 옆에 있어 주니
내겐
네가 하늘이다.
친구야!
하늘 같은 내 친구야!
넌 내게 꽃보다 아름답다.
넌 내게 보석보다 귀하다.
난 너를 잘나가는 사람들보다 존경한다.
넌 내게 하늘만큼 용기를 준다.
사랑한다!
존경한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