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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하

뉴우맨 2022. 5. 8. 18:54

<^* 하하 하 *^>

ㅡ  ㅡ  ㅡ뉴맨 / 정경삼

 

미치도록

좋아하는 그 틈새

 

노란 민들래가

고개 내밀고 빵긋

 

뜸 들이다 놓치고

돌아서는 마음은

 

찔러보지 못한

슬래임 이였다고

위료 하며 웃는다

 

하하 하

 

2022  05 / 07 세벽에

향이 좋은 차 한 잔을 마시며...

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게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하는 사람
험한 세상에 구비마다 지쳐가는 삶이지만
차 한 잔의 여유 속에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 수 있는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굳이 인연의 줄을 당겨 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을 짜 넣지 않아도

찻잔이 식어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해주는 사람이면
참 행복하겠습니다.

옮겨온글

 

생각에 따라 달라지는 세상

 

만일 당신이 장미꽃을 본다면
아름다운 장미에 하필
가시가 달려 있다고
불평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당신은
이런 험한 가시덩굴 속에서도
아름다운 장미가 피어났다고
감탄할 수도 있습니다.

아름다움과 추함은
한 공간안에 존재합니다.
행복과 불행은
한 장소에 살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만물과 현상은
고정된 모습이 아니라
우리들이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합니다.
아름다운 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꽃동네로 보이고
불만스런 안경으로
세상을 보면
안개 자욱한 오염된 도시로
보이는 법입니다.
세상은 전적으로 당신이
어떤 마음의 눈으로 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어떤 어려운 일도
어떤 즐거운 일도 영원하지 않다.


모두 한 때이다.
한 생애를 통해서 어려움만 지속된다면

 

누가 감내하겠는가.

다 도중에 하차하고 말 것이다.

모든 것이 한때이다.

좋은 일도 그렇다.

 

좋은 일도 늘 지속되지는 않는다

그러면 사람이 오만해진다.

 

어려운 때일수록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져야 한다.


덜 가지고도 더 많이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전에는 무심히 관심 갖지 않던

인간 관계도 더욱 살뜰히 챙겨야 한다.

 

더 검소하고 작은

것으로써 기쁨을 느껴야 한다.

우리 인생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은
어떤 사회적인 지위나 신분,

 

소유물이 아니다.
우리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일이다.

- 법정스님 -

<무소유의 삶과 침묵 중에서>

 

? 당신의 소중한 말 한마디 ?

한번쯤
"사랑해"
라고 해보세요
그리하면 정말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한번쯤
"보고싶어"
라고 해보세요
그리하면 정말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가끔은
"내가 있어 행복하지"
라고 해보세요
당신 때문에 정말
행복해질 겁니다

가끔은
"힘들지 않느냐"
는 안부전화 꼭 해보세요
그리하면 그 사람
당신 때문에
살고 싶어질거에요

그리고 어느 날 문득
내가 서 있던
자리가 낯설고
외로움이 밀려들 때
당신도 위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당신이 뿌린 씨앗은
당신만이 거둘 수 있으니까요...

"네가 있어 참 좋아"


- 좋은글 中에서

<이런 남자, 이런 여자를 만나라>

▶ 이런 남자를 만나라

1. 끊임없이 자기 개발을 하는 사람을 만나라.
이런 남자를 만나야 나도 발전한다.  

2. 운동을 즐기는 남자를 만나라.
운동을 배우는 자세부터 하는 모습,
즐기는 태도 등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 90%는 알 수 있다.   
 
3. 음식을 즐기되 살찌지 않은 남자를 만나라.
즐거움을 알되 멈춰야 할 때도 아는 현명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4. 본인 능력은 없으나 집에 돈이 많은 사람은 피하라.
지금까지 타고난 복을 받아 어찌어찌 살았지만 깨진 독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깨진 독에 물 부어봐야 소용없다.  
 
5.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을 만나라.
생활 속에 잔잔하게 웃음을 주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다만 나서기 너무 좋아하며 남들을 선동하려는 사람은 오히려 무뚝뚝이 보다 못하다.
심하게 잡기에 능한 사람도 피하라.
이들의 말로는 여자를 밝히는 것.  
 
6. 명석한 사람을 만나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사람의 지식이나 똑똑한 정도는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이걸 못 느낀다면 자신도 공부를 해서 똑똑해져라.   
 
7. 감정이 풍부한 사람을 만나라.
내가 아프면 정말 걱정하고 반가우면 반가운 티를 내고
화가 나면 화를 내고 가슴이 아플 줄 아는 사람.  

8. 차에서 트는 음악을 점검하라.
차에서 음악조차 안 듣거나 음악 선곡도 안하는 사람은
감정이 메마른 사람일 확률이 높다.

9. 친구들과 술 먹는 거에 열광하는 사람은 절대 금물.
술은 마시긴 하되, 자제할 줄 아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렇다고 특별한 날에도 마시지 말고 빼라는 건 아니다.
하지만 허구한 날 의미 없이 마시는 사람은 절대 만나지 마라

10. 인생의 목표를 행복이라고 답하는 사람을 만나라.
이런 사람들은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알고 가족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한다.
돈 없어 굶어죽는 세상이 아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람과 살아라.
 
 
▶ 이런 여자를 만나라

1. 음악을 즐기는 여자를 만나라.
음악을 듣고 따라 부르고 음악의 가사를 느끼는 여자는 감수성이 매우 풍부하다.

2. 자신을 믿어 주는 여자를 만나라.
다른 사람이 모두 아니라고 해도 끝까지 믿어주는 여자.
그런 여자는 남자에게 책임감이란 걸 심어 준다.  

3. 술이나 나이트에 열광하는 여자는 금물.
술을 마시긴 하지만 자신을 지킬 수 있을 만큼 즐기는 여자를 만나라.
술 먹고 주사를 부리는 여자나 한없이 우는 여자는
평상시에 맺혔던 걸 술로 푸는 경우일 수 있다.   
 
4. 사치와 낭비벽이 심한 여자는 피하라.
그런 여자는 나중에 살림을 거덜 낼 수 있다.
특히 명품만 밝히는 여자는 대대로 집안을 망하게 한다.  

5. 센스 있는 여자를 만나라.
남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그래서 센스 있는 여자를 만나라.
센스 있는 여자는 남자에겐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다.   
 
6. 지혜로운 여자를 만나라.
지혜로운 여자는 남자와 집안을 일으킬 수도 있다.   
 
7. 용서해줄 수 있는 여자를 만나라.
남자가 잘못했을 때 화를 낼지라도 그 후에 용서할 수 있는 여자를 만나라.
여자의 용서는 남자를 다시 일어서게 한다.

8. 감정 표현을 하는 여자를 만나라.
행복할 때 행복하고, 즐거울 때 즐겁고, 힘들 때 힘들고,
화가 날 때 화가 난다고 말할 수 있는 여자를 만나라.
감정이 메마른 여자는 사랑을 받아도 끝없이 받기만을 원한다.

9.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라.
이런 여자를 만나야 자신도 발전한다.
자신의 일없이 남자만 바라보고 있는 여자는 결국엔 남자가 떠나고 나면 남는 것이 없는 여자이다.

10. 인생의 목표를 좋은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겠다고 하는 여자는 피하라.
물질적인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다.
그런 것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여자야말로
진정 미래를 아름답게 가꾸어갈 수 있는 여자다.
그런 여자와의 미래는 어떤 일이 부딪혀도 행복할 수 있다 
옮겨온글

인생의 의미

 
우리는 흔히 왜 사느냐고
인생의 의미를 묻습니다. 
 
그러나 삶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인생은 의미를 갖고 사는게 아니라
그냥 사는 겁니다. 
 
삶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마세요
그러면 또 하나의 굴레만 늘게 됩니다 
 
우리 인생은 길가에 피어 있는
한 포기 풀꽃입니다.
길가에 풀꽃처럼 그냥 살면 됩니다. 
 
"나는 특별한 존재다. 나는 특별해야 한다."
이런 생각 때문에
자신의 하루 하루 삶에 만족 못하고
늘 초조하고 불안하고 후회하는 것입니다. 
 
특별한 존재가 아님을 알면
특별한 존재가 되고,
특별한 존재라고 잘못 알고 있으면
어리석은 중생이 되는 겁니다. 
 
내가 특별한 존재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길가에 피어 있는 한 포기 풀꽃같은
존재라는 것을 자각한다면
인생이 그대로 자유롭습니다. 
 
내가 남보다 잘 나고 싶고
특별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인생이 피곤한 겁니다. 
 
진정으로 자유를 원하고
행복을 바란다면
마음을 가볍게 하길 바랍니다. 
 
그러면 스스로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삶이 별게 아닌 줄 알면
도리어 삶이 위대해 집니다. 
 
-법륜 스님- 

지금 힘들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이 와도 견뎌내고
꿈을 이루어 낼 수 잇는 힘은
어떻게 얻어지는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지금보다 더 힘든 상황에
처하지 않았음을 감사하는 것이다
그러면 용기를 얻게 된다

어둠의 터널을 아직 들어가보지 않고서는
내가 가장 힘들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
다만, 힘들다고 느낄 뿐이다.

그러나 나는 힘들다고 느끼고
있는 그대들을 응원한다

지금 힘들다고 느끼고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인생을 경주하고 있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비록 도전이 아니더라도
지금 괴로울 만큼 힘들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절망과 한숨이 희망과 경탄으로 바뀌는 것
그것이 삶의 드라마다
지금 힘들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전옥표 / 지금 힘들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출생시기와 관계가 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영부인이 점성가와 상의하여 조언을 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점성가들은 출생 당시의 별자리에 따라 그 사람의 기질과 운명을 점친다. 말하자면 인간의 삶은 그가 태어난 계절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점성술은 대표적인 사이비 과학으로 손꼽힌다. 그런데 근년에 점성술의 주장처럼 사람의 기질이 출생 시기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먼저 운동선수에서 흥미로운 계절 요인이 확인되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의 심리학자인 애드 듀딩크는 1991~92년 시즌에 활약한 영국 프로축구 선수들은 9~11월생이 여름철에 태어난 사람보다 두 배 많은 것을 발견했다. 포르투갈과 이탈리아에서 각각 실시된 연구에 따르면 의과 대학생들은 4~6월에 유난히 생일이 많았다. 신장이나 수명에 대한 계절적 상관관계 역시 밝혀졌다. 1998년 빈대학의 게르하르트 베버는 오스트리아 군대에 10년간 징집된 50만명의 18세 청년을 대상으로 평균 신장을 조사하고 키가 태어난 달과 관계가 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3~5월 출생한 남자는 9~11월생보다 평균 6㎜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가브리엘 도블해머는 겨울에 태어난 사람들이 훨씬 더 오래 산다고 주장했다.

 

가장 진기한 계절적 영향은 과학자의 세계에서 발견되었다. 1999년 영국 심리학자인 마이클 홈즈는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에서 진화론 등 논쟁의 소지가 많은 학설을 남보다 앞서 지지하는 과학자들은 10~4월 사이에 태어난 사람이 많다고 주장했다.

개인 기질과 출생 시기의 상관관계를 입증하는 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과학자들은 계절 요인이 개인의 질병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주목했다. 특히 정신 분열증, 공황 발작, 알코올 중독 따위의 정신질환이 발병할 확률은 출생 시기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신분열증의 경우, 1929년 스위스 심리학자인 모리츠 트래머가 늦은 겨울 태어난 사람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고 처음 주장한 이후로 수십 년 동안 여러 차례 엇비슷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대개 2~4월생들이 다른 때 태어난 사람들보다 정신분열증 환자가 될 확률이 5~10%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오스트레일리아의 정신병 전문가인 존 맥그래스는 겨울철에 햇빛이 부족해서 태아의 뇌 발달에 필요한 비타민 D가 제대로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2~4월에 태어난 사람들이 정신분열증에 시달릴 위험성이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을에 생일을 가진 사람들은 공황 발작과 알코올 중독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9~12월생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공황 발작으로 고통을 받을 가능성이 8% 더 많고, 9~11월에 태어난 남자들은 알코올 중독자가 될 확률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 역시 출생 시기와 관계가 있을지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늦봄과 초여름 사이, 곧 4~6월에 태어난 사람들이 자살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6년 영국의 정신병학자인 에머드 샐리브는 '영국 정신의학지'(BJP)에 기고한 논문에서 자살자 2만5000명을 분석한 결과 4~6월생들이 17% 더 많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4~6월생은 7~9월에 임신된다. 샐리브는 태아의 발육 기간에 햇볕이 산모의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태아의 뇌에 변화를 일으키고 결국 훗날 자살을 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연구 논문들도 자살이 계절적 영향을 받으며 햇볕이 가장 뜨거운 시기에 자살률이 비교적 높은 것을 밝혀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역학(epidemiology)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대량의 자료로 질병의 전모를 파악하는 의학을 역학이라 한다. 점성술의 영역에 머물던 계절 요인이 과학의 연구 대상으로 넘겨지는 셈이다.

ㅡ옮겨온글ㅡ

이렇게 살아가게 하소서

 

 

남자는 마음으로 늙고

여자는 얼굴로 늙는다고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꽃 같은 인품의 향기를 지니고

넉넉한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늙어가더라도

지난 세월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언제나 청춘의 봄날 같은 의욕을 갖고

활기가 넘치는 인생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러난 욕심 모두 몰아내고

언제나 스스로 평온한 마음 지니며

지난 세월을 모두 즐겁게 안아

자기 인생을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가진 것 주위에 모두 나누어

아낌없이 베푼 너그러운 마음이

기쁨의 웃음으로 남게 하시고

그 웃음소리가 영원의 소리가 되게 하소서.

 

늘어나는 주름살 인생의 경륜으로 삼고

자신이 살아오면서 남긴 징표로 고이 접어

감사한 마음, 아름다운 마음으로

큰 기쁨 속에 살아가게 하소서.

 

인생이란 결국 혼자서 가는 길

살아온 날들의 경륜이 쌓인 그 무게 노여워도

아무 것도 지니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렇게,

마음의 무자로 살게 하소서.

 

자연스런 마음오로 다시 돌아가

마음의 호수 하나 가슴에 만들어 놓고

언제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근심 없는 시간을 살아가게 하소서.

 

그것이

우리들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이게 하소서.

 

옮겨온글 ㅡ

 

아름다운 여인, 아름다운 이야기

1929년 벨기에 브뤼셀의 한 병원.
아기를 업은 한 여인이 헐레벌떡 들어왔다.
"우리 딸이 며칠 전부터 심하게 기침을 합니다"
생후 3개월이 된 갓난아기였다.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마른기침을 뱉어내는
아기는
한눈에 봐도 병색이 역력했다.
숙직 의사는 청진기로 이리저리 아기의
 상태를 체크했다.

"단순한 감기가 아닙니다. 백일해입니다"
"백일해요? 안 좋은 병인가요?“
"연령이 낮을수록 위험한 병입니다.
 기관지 폐렴이나 폐에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인
무기폐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요.
이 아이는 조금 심각한 상태입니다"

의사에 말에 아기의 엄마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선생님, 꼭 좀 살려주세요.
무슨 일이든 할 테니 제 아기만은 꼭 살려주세요"
다행히도 아기는 의사와 엄마의 극진한 보살핌덕분에 극적으로 살아났다.
하지만 걸음마도 떼기 전에 죽음의 문턱을 넘었던
아기의 비극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 열 살이 되었을 때
부모가 이혼하게 된 것이다 .

나치 추종자였던 아버지는 가족을 떠났고 아이는
할아버지 손에 맡겨졌다.
 
아이는 이때부터 ‘오드리 헵번’
(Audrey Hepburn)이라는 이름을 쓰게 되었다.
 
 "난 발레리나가 될 거야"
오드리 헵번은 발레를 좋아하는 꿈 많은 발레리나로
무럭무럭 자라났다.
하지만 170센티미터에 달하는 큰 키가 문제였다.
발레리나는 신체적인 조건으로 이룰 수 없는
꿈이 되었지만 무대에 서고 싶다는 그 녀의 욕망은
멈출 수가 없었다.

헵번은 짐을 꾸려 영국으로 건너갔다.
연극과 영화에 출연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씩 걸어갈 즈음
우연히 브로드웨이 연극 〈지지〉에 캐스팅이 되었다.
이 작품을 계기로 〈로마의 휴일〉에 출연할 수 있었다.
오드리 헵번의 사실상 데뷔작 〈로마의 휴일〉은
그녀를 일약 은막의 여왕으로 부상시켰다.
특히 공주님의 사랑이라는 동화 같은 주제가
로마를 무대로 펼쳐지면서 숱한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공주 역을 맡았던 <오드리 헵번>과 신문기자 역의
<그레고리 팩>은 외모뿐만 아니라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그녀 는 소위 '헵번 스타일'이라는
솟커트 헤어스타일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이 영화는 운도 좋았다.
영국 왕실의 유명한 로맨스인 마가렛 공주와
타운젠드 대령의 비련이 이슈가 되고 있을 때
공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소원의 벽에서의 장면은
지금도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꼽힌다.

이 작품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그녀는
제7회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제26회 미국아카데미와
제19회 뉴욕 비평가 협회 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후 〈사브리나>, <전쟁과 평화>,
<티파니에서 아침을>,<마이 페어 레이디>,
<언제나 둘이서>,<백만달러의 사랑>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1989년에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영혼은 그대 곁에〉에서 우정 출연으로 등장해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오드리 햄번의
공식적인 마지막 작품이었다.

그리고 그녀에게는 제2막의 인생이 시작되었다.
그해 그녀는 유니세프 친선대사가 되었다.
우연히 참석한 기금모금 행사에서
자신의 영화배우 경력이 세상 사람에게 관심과
신기함으로 남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직도 나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사람이 많구나.
영화의 힘이란 정말 놀랍네!"

그녀는 유니세프를 찾아갔다.
유니세프가 그녀를 원했던 것이 아니라
그녀가 먼저 유니세프에 손을 내민 것이다.

헵번은 취임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 자신이 이차 대전 직후 유니세프로부터
식량과 의약품을 지원 받았기 때문에
유니세프가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는가를
증언할 수 있습니다.
유니세프에 대한 감사와 신뢰의 마음은
평생 변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전쟁 피해 아동의 구호와 저개발국 아동의 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연합 특별기구인
유니세프는 백일해 때문에 죽음을 경험했던
오드리 헵번에게 숙명처럼 다가왔다.

6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유니세프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다.
보수는 1년에 1달러 뿐이었고 교통비와 숙박비
외에는 아무 것도 제공되지 않았지만
그녀는 열정을 다해 헌신했다.

"오드리 헵번이 인기가 떨어지니까 별 쇼를
다하는구만."
"몇 달 저러다가 말겠지"
"자기가 아직도 앤 공주인 줄 아나봐"

언론과 세상사람들은
그녀의 행보를 곱지 않게 보았다.
과거의 은막 스타가 세상의 주목을 받고 싶어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굶주림과 병으로 죽어가는 어린 이들의
슬픈 현실을 세상에 알렸다.
곤경과 죽음에 처한 아이들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
그건 죄악이라고 생각했다.

그녀의 발길은 아프리카 전 지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엘살바도르 등 50여 곳이 넘게 이어졌다.
비행기를 타고 버스로 이동하는 험난한 여정이었지만
백발의 노구를 이끌고 걸어가는
그녀의 발걸음은 거침이 없었다.
"어린이 한 명을 구하는 것은 축복입니다.

어린이 백만 명을 구하는 것은
신이 주신 기회입니다"
그녀의 끝없는 행보에 언론과 사람들의
시선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병에 걸린 아이들을 스스럼없이 만지고 고통 앞에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전 세계인의 가슴을 울렸다.
각국에서 구호물자와 기부금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저게 뭐지요?"
1992년 소말리아를 방문했을 때 마을 공터
구석에 놓여 있는 수많은 자루꾸러미를 보았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원주민에게 웃으며 물었을 때
그녀는 귀를 의심할 만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건 다름 아닌 아이들의 시체였다.
"오마이갓" 오드리 헵번은 강한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두 손을 모았다.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졌다.

그 순간부터 오드리 헵번은 소말리아에 대해
강한 애착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언론을 향해 소말리아 어린이들에게
더 많은 구호의 손길을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몰랐다.
이 소말리아 방문이 그녀의 건강을
더욱 악화시켰다는 것을.
사실 헵번은 소말리아를 방문하기 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다.
그녀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건강 때문에
소말리아 방문이 취소되는 것이 두려워
아무한테도 이야기 하지 않았던것이다.

그녀는 아랫배에 강한 통증을 느낄 때마다
진통제를 맞으며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
그리고 그해 11월,
오드리 햄번은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명망 있는 의사들이 앞 다투어
그녀를 살려보겠다고 나섰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선생님, 죄송합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암이 워낙 온몸에 널리 퍼져 있어서"
오드리 헵번은
고개를 떨군 의사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저한테 미안해하실 것 없어요.
그 것이 제 숙명인걸요.

그래,신이 제게 주신 시간이 얼마쯤 남았지요?"
"한 3개월쯤 남았습니다."
"3개월이라 ...
고향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낼 시간은 충분하군요."
오드리 헵번의 암소식이 알려졌을 때
누군가가 물었다.

"당신은 왜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아이들을 돕는 거죠?"
오드리 헵번이 대답했다.
"이것은 희생이 아닙니다.
희생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을 위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포기하는 걸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희생이 아닙니다.
오히려 내가 받은 선물입니다"

오드리 헵번은 은퇴 후 오랫동안 살았던
스위스의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마침 크리스마스가 돌아왔다.
그녀는 기족들을 불러 모았다.

"내가 좋아하는 시가 있어. 한번 들어보렴 ."
그녀는 유언처럼 시를 읇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입술을 가지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봐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히루에 한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이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결코 너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하라.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복구되어야 하며
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져야하고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다.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된다.
기억하라. 만약 도움의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개라는 걸 발견하게 된다.
한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손이다."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1993년
1월 20일,
그녀는 눈을 감았다. 향년 63세였다.
그날은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이 취임식을 하던
날이었지만 그녀의 사망 기사가
클린턴 대통령 취임 기사보다 먼저 다루어졌다.

그를 조문한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이렇게 말했다.
"하늘이 가장 아름다운 새 천사를 갖게 됐다"

티파니 보석가게는 일간지에 광고를 싣고
전 세계의 매장에 다음과 같은 글을 붙였다.

"오드리 헵번. 1929 ~ 1993. 우리의 영원한 친구.
티파니 사."
유엔과 민간단체 '세계평화를 향한 비전' 은
장기간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인류애를 실천한
그녀를 기리기 위해 2004년 2월에
'오드리 헵번 평화상'을 제정했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루를 그냥 살아서는 안 됩니다.
하루를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들은 대부분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감사하지 않고
표면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간다는 것을 저는 깨달았습니다. "

오드리 헵번은 은막의 스타였을 때도
유독 빛나는 별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와 생각대로 남을 돕는
손이 되었을 때 더욱 커다란 별이 되어
사람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았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아름다운 그녀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
(1929 ~ 1993)

 
 
 
 
 
 
 
 
 
 
 
 
 젊은 날의 Audrey Hepb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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