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모자를 쓰는 것이 큰 補樂이다

뉴우맨 2022. 2. 26. 16:56


‍?모자 쓰는 것이 큰 補藥이다?‍

강추위가 몰아칠 때 집 밖으로 나서려면 
모자, 목도리, 장갑, 귀마개, 마스크를 
고루 갖추는 것이 좋다.

건강 전문가들은 첫째 목도리, 
둘째 장갑이라고 말한다.
경희의료원 신경과 윤성상 교수는
 “모자와 목도리 중 하나만 고르라면 
목도리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주 추울 때 밖으로 나가면 
‘머리가 시리다’며 외부 공기에 노출된
 머리를 가장 먼저 보호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며 “그러나 뇌 부위는
 자율 조절 능력이 상대적으로 좋은 반면
 목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므로
 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목이 보온에 특히 중요한 것은 
이 부위가 추위에 민감할 뿐 아니라,
 이곳에는 뇌로 올라가는 굵은 혈관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혈관이 수축되면 뇌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 
그러면 노약자의 경우 뇌중풍 같은 
치명적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부의 강추위에 머리가 아픈 증세를 
느낀다면 뇌중풍의 경고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이럴 때는 곧바로 실내로 들어와
 방한 장비를 갖추거나 아예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고 ~~

⚘심장에서 멀수록 추위 많이 탄다.
목과 더불어 강추위에 약한 부위는 
심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몸의 말단부, 즉 손, 발, 귀, 코 등이다. 

경희의료원 피부과 김낙인 교수는 
“심장에서 먼 말단 부분은 따뜻한 
동맥혈이 잘 오지 않고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동상에 걸릴 위험이 높다”며
 “혈액이 말단까지 잘 이동할 수 있도록 
장갑을 끼고 두꺼운 양말을 신어 
따뜻하게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당뇨병이나 내분비질환, 
동맥경화증 환자는 말단의 혈액 순환이 
더욱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겨울철 
액세서리를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모자 쓰는 것이 큰 補藥이다.

⚘모자를 쓰는 것은 ‘밥솥 뚜껑’과도 
같은 기능이 있어 건강관리에 매우 
유용합니다. 고령자에게 모자를 즐겨 
쓰라고 권장합니다.

⚘한편으론 신생아는 체온 조절 기능이 
발달하지 않은 상태라 체온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른의 경우 얼굴을 포함한 
머리(頭部)의 표면적이 몸 전체의 
약 12퍼센트 미만을 차지하는 데 비해 
유아의 경우에는 25퍼센트를 
넘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머리 부위를 통해 체온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체온을 일정 하게 유지관리하는 
현명한 조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의외로 겨울바람이
 쌩쌩 부는 날에도 ‘맨머리’로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젊은 층들은 야구 모자를 비롯한
 ‘운동모’를 쓰고 강의실이나 식당을 
스스럼없이 출입하는데, 중년층에게서는 
중절모 같은 모자를 쓰는 경우가 아주 드뭅니다.

⚘심장병 전문의들은 겨울철 외부 
기온이 5°C 내려가면 심근경색증 
발병률이 5퍼센트 상승 한다며 
겨울철 체온 관리에 유의할 
것을 강조합니다.
신경 내.외과 전문의들은 뇌출혈 
예방 차원에서 ‘겨울철 모자 쓰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 아침에 고령자들이
 문밖에 있는 조간신문을 가져오려고 
아무 생각 없이 잠깐 나갔다가
 뇌졸중 같은 ‘큰일’을 당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고령자들의 뇌 속에 있는 
‘체온 관리 센터’가 옥외의 찬 공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면 심장에서 
‘먼 곳’에 있는 사지의 혈관을 비롯한 
모든 혈관이 갑자기 수축됩니다.
그 결과 혈액을 한꺼번에 심장으로 
보내는 현상이 일어나고, 이것이 심장 쇼크(shock)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모자를 쓰면 몸 전체의 체온에 
약 2°C가 높다고 합니다.
즉 모자가 머리 부위를 통해 생길 수 
있는 탈온(脫溫) 현상을 충분히 방지
하는 역할을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겨울철에 모자를 쓰는 것이
특히 고령자에게는 웬만한 보약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자를 쓰지 않은 ‘맨머리’는 
뚜껑 없는 밥솥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필자 이성낙 : (현)가천의과대 명예총장.
뮌헨의과대학 졸업, 
프랑크푸르트대학 피부과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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