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말 진실의 소리

위대한 한국인

뉴우맨 2022. 2. 11. 14:07







(((^*♡>
한국의 전투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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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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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치(價値) 있는 삶
 
가장 현명(賢明)한 사람은
늘 배우려고 노력(努力)하는
사람이고 

가장 겸손(謙遜)한 사람은
개구리가 되어서도
올챙이적 시절(時節)을
잊지 않는 사람이다.

가장 넉넉한 사람은
자기(自己)한테
주어진 몫에 대하여
불평불만(不平不滿)이
없는 사람이다.

가장 강(强)한 사람은
타오르는 욕망(欲望)을
스스로 자제(自制)할 수 있는
사람이며 
 
가장 겸손(謙遜)한 사람은
자신(自身)이 처한
현실(現實)에 대하여
감사(感謝)하는 사람이고 

가장 존경( 尊敬)받는
부자(富者)는
적시적소(適時適所)에
돈을 쓸 줄 아는 사람이다.

가장 건강(健康)한 사람은
늘 웃는 사람이며

가장 인간성(人間性)이 좋은 사람은
남에게 피해(被害)를 주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가장 좋은 스승은
제자(弟子)에게 자신(自身)이
가진 지식(知識)을
아낌없이 주는 사람이고 

가장 훌륭한 자식(子息)은
부모(父母)님의 마음을
상(傷)하지 않게 하는 사람이다.

가장 현명(賢明)한 사람은
놀 때는 세상(世上) 모든 것을
잊고 놀며,
일 할 때는 오로지 일에만
전념(專念)하는 사람이다.

가장 좋은 인격(人格)은
자기 자신(自己 自身)을 알고
겸손(謙遜)하게
처신(處身)하는 사람이고 

가장 부지런한 사람은
늘 일하는 사람이며 

가장 훌륭한 삶을 산 사람은
살아 있을 때보다 죽었을 때
이름이 빛나는 사람이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이상윤교수님이 전해주시는
#조주청의 사랑방이야기-177화

[천하의 개망나니]

삼남일녀를 둔 곽첨지는 억수로 부자다. 장남은 곽첨지가 하던 일을 물려받아 저잣거리에서 돈놀이를 하고, 둘째는 객줏집, 셋째는 너비아니 집을 하며 돈을 긁어 모으지만 곽첨지는 항상 목이 말라 있다. 돈으로 치면 어디에 내놔도 꿀릴 게 없지만, 사또 한마디에 그는 엉금엉금 기어야 한다. 아들 세 놈 중에 한 놈쯤은 급제를 해야 하는데 머리가 그것뿐이니 누구를 탓하랴. 하나 남은 희망은 막내 외동딸 자단이다. 급제한 사윗감이 제일이지만 찾을 수가 없고 앞으로 급제할 만한 젊은이를 찾아 100 마지기 논을 미끼로 걸어놨지만, 입질을 하는 놈들은 하나같이 곽첨지 눈에 차질 않는다.

세월은 흘러 막내딸 자단이가 스무 살이 됐다. 그 와중에 곽첨지가 기절할 일이 터졌다. 자단이가 헛구역질을 하는 것이다. 더더욱 기가 막힐 일은 씨를 뿌린 놈이 천하의 개망나니 지춘걸이라는 사실이다. 삼패 기생 출신인 지춘걸의 어미는 아비가 누군지도 몰라 아들에게 자기 성을 붙여줬다. 그녀는 저잣거리 뒷골목에서 삼패 기생 몇을 데리고 색줏집을 꾸려가며 손님이 많을 땐 자신도 때때로 치마를 벗는다.

보고 배우며 자란 게 그것뿐인 지춘걸은 고을에서 호가 났다. 여염집 남의 부인과 간통하다가 몰매를 맞기도 하고, 과부의 남창이 돼 푼돈을 뜯어 쓰고, 처녀이고 아지매고 치마만 둘렀다 하면 기를 쓰고 달려들었다. 그 개차반이 곽첨지의 꿈을 박살 내버린 것이다. 곽첨지와 아들 셋이 지춘걸을 잡아 광 속 기둥에 묶어놓고 몽둥이 찜질을 했다. 그때 밖이 왁자지껄했다.

자단이 대들보에 목을 매단 것이다. 다행히 침모가 발견해서 목숨을 건졌다. 곽첨지가 크게 놀라서 자단에게 달려가자,
“아부지, 그와 혼인하지 못하면 나는 죽을래요.”

금이야 옥이야 키운 고명딸이 죽을 생각을 하다니! 급제할 사위고 뭐고 자단이를 살릴 방법을 찾아야 했다. 하는 수 없이 부랴부랴 혼례식을 올렸다. 신랑 측 하객들이란 게 분 바르고 입술을 새빨갛게 칠한 기생들과 저잣거리 왈패들이었고, 안사돈이 되는 주모 모양새도 다른 기생들과 다를 바 없었다. 곽첨지는 골방에 들어가 대성통곡을 했다. 새신랑 지춘걸이 사모관대 차림으로 들어와 우는 곽첨지에게 큰절을 올렸다.

“장인어른, 앞으로 새사람이 되겠습니다.”
“내 자네한테 부탁할 게 있네.”
“뭡니까? 말씀하십시오.”

곽첨지는 고개를 푹 숙이고 긴 한숨을 토했다.
“이 고을을 떠나게. 내 딸년을 데리고 멀리 떠나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말게. 그리고 자네 어미도 같이 떠나주게.”

지춘걸이 고개를 푹 숙이더니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알았습니다.”

이방이 사또의 예물이라며 하찮은 육포 한 보자기를 들고 왔다. 곽첨지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백배 천배로 갚아야 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이다. 조정에 줄을 대 매관매직으로 이 고을에 부임한 사또는 본전을 찾고도 백성의 고혈을 계속 짜내고 있었다. 곽첨지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동헌 마당에서 몇 차례나 곤장을 맞았다.

이방이 떠나고 난 후에 가끔 곡차를 나누는 노스님이 찾아왔다. 마주 앉아 곡차를 나누다가 스님이 “이 좋은 날, 웬 한숨이 그리 긴가?” 하고 물었다.

“좋은 날? 죽고 싶은 날입니다. 사돈이란 게….”

노스님이 말했다.
“곽첨지 집안은 뭐 그리 대단한가? 돈이 급해 애간장이 끊어지는 사람들에게 돈 빌려주고 고리를 들이대며 한 식구 목줄이 걸려 있는 몇 뙈기 논밭을 당신 수중에 넣어오지 않았나? 당신 사돈은 남의 가슴에 못질은 하지 않았잖아!”

곽첨지는 불구덩이 속에 들어간 듯 온몸이 화끈거렸다. 며칠 후 색줏집이 문을 닫았다. 지춘걸과 자단이도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

춘하추동이 일곱 차례나 지나간 어느 날, 신임 사또가 부임했다. 돈 보따리를 싸들고 곽첨지는 동헌으로 천근 같은 발걸음을 옮겼다.

“소인, 저잣거리에서 대부업을 하는 곽만석입니다요. 이거 얼마 되지 않지만….”
“장인어른, 제 절 받으십시오.”

지춘걸이 사또가 돼 7년 만에 돌아왔다. 곽첨지는 자기 허벅지를 꼬집었다. 이게 분명 꿈은 아니지! 7년 전 지춘걸은 멀리 안동으로 내려가 안동포를 소달구지에 싣고 한산에 가서 세모시와 물물교환을 하고, 세모시를 싣고 안동에 가서 안동포와 교환해 떼부자가 됐다. 물론 사또 자리는 돈으로 샀지만, 백성에게 돈 한 푼 받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을 골고루 도와주며 선정을 베풀었다. 임기가 끝날 때쯤 이 고을 백성 수백 명이 궁궐 앞에서 읍소해 임금님이 손수 지춘걸을 평생 사또로 재임시키는 어명을 내렸다.

〈제178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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