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

슬픈 노래

뉴우맨 2022. 12. 23. 12:45

 


*^ 슬픈 노래 ^*
               뉴맨 / 정경삼

푸른 잎
붉게 물들이며
떨구어 낸 앙상한 몸

눈 내리는 겨울 내내
버티어 내는 나목의
앙상한 가지가지

알몸으로
아무런 말이 없는
그 모습이 뜨겁다고

듣는 이 없어도
흔들리며 지나가는
바람의 노랫소리가 슬프다.

못보면 후회될 묘기 1
수은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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