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글

가끔은

뉴우맨 2022. 8. 8. 04:40

 

☆^< 가끔은 / 뉴맨 >^☆

가끔은
힘에 부대끼여도
오르고 싶은 산이 있고

안 되는 줄 알면서도
하고 싶은 일이
있다

삶은
살아 숨 쉬는 자기를 위해
영혼의 뿌리까지 감싸 안는 것

멀고 낯선 곳 이래도
함께이고 싶은 사랑이 있다면
사람 사는 맛이 행복으로 즐거우리라.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할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볼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살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을
나는
다 이루고 살았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간절히 기다리는 기적이
내게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자 되지 못해도
빼어난 외모 아니어도
지혜롭지 못해도
내 삶에
날마다 감사하겠습니다.


날마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고
날마다
기적이 일어나는 나의 하루를
나의 삶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내 삶
내 인생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고민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날마다 깨닫겠습니다.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2010.9.2


이 글을 잉태한 곳: 쥬네브상가 29-811 버스정류장
이 글이 태어난 곳: 대한민국 용인시

추억 속의 친구

추억 속에
얼굴로만
남아 있던
친구가

낙엽
지던 날
전화를 했다

̋늘 보고 싶었다 ̋고 ̋늘 보고 싶었다 ̋고

추억 속에
얼굴로만
남아 있던
친구가

눈이
오던 날
전화를 했다

̋늘 기억하고 있었다 ̋고 ̋늘 기억하고 있었다 ̋고

-용혜원-

친구여
       채바다

 

어제 불던 바람이
초록에 쉬어 가더니

오늘 부는 바람
갈잎에 떠가네

봄 가을은
가고 오는 것
맴돌다
다시 돌아오는 것

친구여
쉬지 말고
변치 말게나

그리고

사랑하는 일
잊지 말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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