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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인격을 위한 요소

뉴우맨 2022. 2. 24. 02:41


? 인격적 리더가 되자 (2/2회) ?
[제 3,668회]

(어제 1회에서 이어집니다)
?리더의 인격을 위한 요소
리더십의 권위자인 스티븐 코비박사는 인격 단련과 관련하여 내적 성품 중심의 덕목을 제시한다. 그 가운데 특히 조직의 리더로서 주목해야 할 주요 덕목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1. 배려
리더로서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인격적 덕목은 ‘배려’이다. 배려는 한 마디로 역지사지(易地思之:처지를 바꿔놓고 생각함)의 마음이며 상대에 대한 존중이다.

‘철의 여인’으로 불렸던 영국의 마가렛 대처 (Margaret Thatcher) 전 수상이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랜드 전쟁에서 승리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250여 명의 전사자 가족에게 편지를 쓰는 것이었다고 한다.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밤을 새워가며 전사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쓰고 어머니의 마음으로, 또는 부인이나 누나의 마음으로 눈물을 흘려가며 한 통씩 진심을 담아 편지를 썼다고 한다.

대처가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리더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인쇄된 편지에 서명만 해도 충분하다는 참모의 권유도 뿌리친 진실된 마음의 배려 였던 것이다.

GE의 잭 웰치는 퇴임을 앞두고 가진 한 인터뷰에서 “회사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못 갖춘 직원을 해고한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내가 잔인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회사와 가치관이 다른 직원들에게 빨리 본인에게 맞는 회사를 찾거나 능력을 개발하도록 알려주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문제없다는 이유로 그냥 적당히 지내도록 하다가 중년이 훨씬 넘어가서 더 이상 쓸모가 없다고 해고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잔인한 짓입니다!” 라고 말했다.

무자비한 구조 조정으로 ‘중성자탄’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웰치였지만 깊이 들여다 보면 인간의 가치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존중에 바탕을 둔 배려가 있었던 것이다.
  
2. 정직
정직한 리더는 존경을 받을 뿐만 아니라 구 성원들이 성실하게 일 하도록 만든다. 반면 도덕성에 문제가 있을 때는 아무리 노력 해도 좀처럼 성공하는 리더가 되기 힘들다.

미국의 리처드 닉슨은 역대 어느 대통령 보다 큰 지지를 얻었고 재선에서는 60% 라는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지지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워터 게이트 불법 도청사건에 대한 은폐시도로 결국 1974년 퇴진 할 수 밖에 없었다.

1996년 미국의 역사학자 36명이 역대 대통령의 업적에 대해 순위 조사했을 때 닉슨은 꼴찌를 기록했다. 리더로서 아무리 많은 업적이 있더라도 단 한번의 도덕성 상실로 물거품이 될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벤처기업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현재 국민의당대표 안철수후보는 “벤처기업의 핵심 포인트는 아이템이 아니라 벤처기업인의 사람 됨됨이 이다.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노력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라고 말한다.

정직한 리더는 부당한 편법을 쓰지 않고 실력을 통해 정정당당히 경쟁한다. 조직의 성공이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되려면 도덕성에 기반한 리더의 경영 철학이 매우 중요한 요건이 된다.

3. 절제
성공하는 리더라면 권위를 내려놓고 감정을 절제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코넬대학의 케네스 블랜차드(Kenneth Blanchard) 교수는 저서인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Whale done)」 에서 일을 맡기고 어떻게 하나 팔짱을 끼고 지켜보다가 그 동안 발견한 실수와 허점을 지적하는 관리 방식을 ‘뒤통수 치기’ 라고 정의한다.

진정한 리더로 성공하려면 뒤통수 치기 방식을 버려야 한다. 업무수행 과정에서 팀원과 함께 고민하면서도 자율성을 해치지 않고 책임감을 공유하되 적절한 임파워먼트 (권한 위임)를 해 주는 고도의 절제 기술이 필요하다.

부정 회계사건으로 사라진 엔론이나 월드 콤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절제하지 못 하는 리더는 개인뿐만 아니라 회사와 구성 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준다.

“리더 혼자 힘으로 좋은 기업을 위대한 기업으로 만들 수는 없지만 어떤 리더라도 혼자 회사를 망하게 할 수는 있다”는 짐 콜린즈(Jim Colllins)의 말이 그대로 들어 맞는 경우라 하겠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경영컨설팅 기업인 테이블 그룹(The Table Group)을 운영하 는 패트릭 렌시오니(Patrick M. Lencioni) 회장은 CEO가 빠지기 쉬운 5가지 유혹의 하나로 회사의 실적보다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는 데 집착하는 것을 지적한다.

CEO가 소위 ‘이름병’에 걸리면 그 기업은 반짝 할 순 있어도 결국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4. 겸손
겸손은 스스로 부족함을 인식하고 항상 배우고 더 나아지려는 자세라고 볼 수 있다.

얼마 전 국내 한 경영연구소에서 CEO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성공 요인을 한자 성어로 적어보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 이 ‘순망치한(脣亡齒寒)’이었다고 한다.

성공은 혼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주변의 여러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의미였다. 이러한 결과는 오히려 성공한 리더의 겸손함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해 할 수 있다.

짐 콜린스는 위대한 기업이 다시 평범한 기업 또는 그 이하로 전락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경영자의 자만을 들고 있다. 아무리 기업을 성공시킨 리더라도 스스로 위대하다 고 자만하는 순간이 개인적인 실패와 기업 추락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짐 콜린스는 리더십의 최고 수준인 ‘5단계 리더십(Level 5 Leadership)’은 사업가적 의지와 인간적인 겸손함이 결합 될 때 가능하며 이를 통해 진정한 위대함이 창출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링컨 대통령은 남북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게티즈버그 전투에서 마이드 장군에게 다음과 같은 한 통의 편지를 보냈다. “존경하는 마이드 장군! 이 작전이 성공 한다면 그것은 모두 당신의 공로입니다!

그러나 만약 실패한다면 그 책임은 내게 있으며 장군은 모든 것이 링컨 대통령의 명령이었다고 말 하십시오! 그리고 이 편지를 모두에게 공개하십시오!” 책임은 자신이 지고 영광은 부하에게 돌리는 겸손 한 리더 링컨의 인격이 잘 드러난다 하겠다.

5. 용기
용기 역시 다양한 상황을 접하는 조직의 리더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덕목이다.

예를 들어 당장의 이익이나 주위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진정한 신념을 굽히지 않는 용기, 부당한 유혹을 이겨 낼 수 있는 용기, 부하의 장점을 인정하고 배울 수 있는 용기 등이 그것이다.

1982년 미국 시카고에서는 독극물이 들어 있는 타이레놀을 복용한 7명의 시민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존슨앤존슨의 제임스 버크(James E. Burke) 회장은 기업 존폐의 위기에서 ‘타이레놀’을 더 이상 브랜드 명으로 사용하지 말라는 컨설팅 회사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동일 브랜드의 새 제품을 출시하였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품 전량을 수거하고 처리 과정을 공개하면서 고객의 신뢰를 회복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당당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회사는 빠른 시일 내 이전보다 더 좋은 성과와 기업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리더의 인격, 조직 차원에서 바라 볼 때 이다. ☞ 인격은 본질적으로 개인의 문제이다. 그러나 조직을 책임지는 리더의 인격은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조직 차원에서 다룰 필요가 있다.

실제로 많은 미국 기업들은 기업의 성과가 사업적 요소 만큼이나 인간적 요소에 의해 좌우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유명 MBA 스쿨들이 앞다투어 CEO 등 리더급을 대상으로 문학과 역사 과목들로 구성된 인문학적 교양 과정을 개설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세계적인 금융 기업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까다로운 인재 채용 방식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뉴욕 본사와 해외 지사를 오가며 20회 이상 면접을 진행하는 이유는 지식과 재능뿐만 아니라 지원자의 도덕성이나 윤리관 등 사람 됨됨이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미래를 보장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근래 들어 문(文), 사(史), 철(哲)로 대표 되는 인문학을 경영의 토대로 삼는 ‘인문 경영’이 관심을 끌고 있다. 매일마다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치열한 비즈니스의 전장일수록 오히려 사람간 관계와 삶의 근본적인 원리에 대한 이해가 생존의 기본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기업 환경이 아무리 복잡해 져도 결국 기업 운영의 주체와 객체는 모두 ‘인격’을 가진 사람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볼 때 이다.

오늘도 리더의 인격을위한 요소를 잘 활용 하는 멋진 화요일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한국이미지메이킹학회
초대(명예)회장 박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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