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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꿈꾸는 사랑
이채 / 시인
하찮은 풀 한 포기에도
뿌리가 있고
이름 모를 들꽃에도
꽃대와 꽃술이 있지요
아무리 작은 존재라 해도
갖출 것을 다 갖춰야 비로소 생명인 걸요
뜨거운 태양 아래
바람에 흔들리며 흔들리며
소박하게 겸허하게 살아가는
저 여린 풀과 들꽃을 보노라면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견딜 것을 다 견뎌야 비로소 삶인 걸요
대의만이 명분인가요
장엄해야 위대한가요
힘만 세다고 이길 수 있나요
저마다의 하늘을 열고
저마다의 의미를 갖는
그 어떤 삶도 나름의 철학이 있는 걸요
어울려 세상을 이루는 그대들이여!
저 풀처럼 들꽃처럼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 무엇 하나 넉넉하지 않아도
이 하루 살아 있음이 행복하고
더불어 자연의 한 조각임이 축복입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입니다.
정신없이 달려온 상반기를 잘 마무리하고
남은 6개월도 알차고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하며 오늘은 이채 시인의 시집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에 수록되어
있는 《7월에 꿈꾸는 사랑》이라는 시를 다시
읽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