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 파도 *
보고파
보고파도
어쩔 수 없는 그리움에
펜 가는데로 껄적되는 시심시어
주고 싶은 마음
받고 싶은 사랑
그대 향한 그리움은
만남의 노예가 된다
꿈은 허무 하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기에
열심히 살아 가는 삶
내일이 있기에 세상은 살만한가 보다.
2021 02 09 10:13
* 흐린 밤에 *
혼자라 외로울 때면
먼 곳을 바라봅니다
높은 하늘 별을 따는 마음으로
위쪽 지방에는 많은 눈이 온다는 데
이곳 남쪽 밀양이라는 조그마한 시골에는
조용하기만 합니다
모두가 잠들은 새벽에
나는 왜 잠깨어
깊은 밤을 서성이고 있을까
심심한 김에 잡아 본 펜이
하얀 백지 위를 비틀거리며
검은 눈물을 흘리며 지나간다
시린 가슴을 부여잡고
2021 02 10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