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의 좋은 시 38

널쿨 장미

넝쿨 장미 글/ 문보근 너는 욕심쟁이로구나 굳이 예뻐 보일려면 한송이 꽃으로도 족한데 넝쿨로 핀 것을 보니.... 지혜 글/ 문보근 어떻게 알았을까 꼬리 흔들면 사랑 받는단 것을 지혜롭구나 나도 너같은 꼬리 있었으면.... 우체통 시집 글 / 문보근 우체통은 왜 빨간옷만 입고 있을까? 우체부는 모두 선하게 생겼을까? 시를 읽으면 선하게 변한다 하던데. 아~ 우체통은 한권의 시집. 사연을 담은.... 오늘 하루도 즐거우셨는지요 애 많이 쓰셨습니다 수고로움 내려 놓으시고 고운밤 보내십시요 오늘 저녘글은 편히다녀 가시라고 짧은글로 준비 했습니다^^ 샬롱 * 생각쟁이 꿈을 담다 * (((♡^*> 내 마음의 남촌 https://story.kakao.com/_IVX947/3VQdUrDE5z8 (((♡☆^*> 。 당..

한 점의 돌

한 점의 돌/ 내가 정을 준 것은 모두 떠나가거나 언젠가는 소멸되어 버린다 한 송이 꽃이나 사람도 정들만하면 이별이다 죽고 못 살 정도로 친숙하다가 한 번의 실수로 돌아서기도 한다 나의 애장품 조약돌 한 점 꿈적하지 않고 그곳에 늘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흐뭇하다 묵언의 미소가 좋고 정을 주거나 만져주면 더욱 빛을 발한다 나는 그를 보고 그는 나를 보며 서로 교감하면 사랑이 아니던가 애정을 쏟거나 사랑을 나눌 것이 어찌 사람뿐이겠는가 우리는 지금 돌처럼 단단한 변치 않는 사랑에 취해있다 (((♡☆*> ?벚꽃 활짝 피던 날~♬? 꽃봉오리가 봄 문을 살짝 열고 수줍은 모습을 보이더니 따사로운 햇살을 견디다 못해 춤사위를 추기 시작했다. 온몸으로 봄소식을 전하고자 향기를 내뿜더니 깔깔깔 웃어 제치는 소리가 온 하..

어우렁 더우렁 / 한용운

어우렁 더우렁 - 한 용운 와서는 가고 입고는 벗고 잡으면 놓아야 할 윤희의 소풍길에 우린 어이타 인연 되었을 꼬 봄 날의 영화 꿈 인듯 접고 너도 가고 나도 가야 할 그 뻔한 길 왜 왔나 싶어도 그래도 - - - 아니 왔다면 후회 했겠지 노다지처럼 널린 사랑때문에 웃고 가시처럼 주렁한 미움 때문에 울어도 그래도 그 소풍 아니면 우리 어이 인연 맺어졌으랴 한 세상 세 살다 갈 소풍 길 원없이 울고 웃다가 말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단말 빈 말 안되게 어우렁 더우렁 그렇게 살다 가보자 * 어우렁 더우렁 여러사람과 어울러 정신없이 엄범덤벙 지내는 모양 (((♡^*> ? 널 그리며 ? ㅡ 황 석 기 ㅡ 어느날 문득 함초롬 한 얼굴 가녀린 몸매 네가 너무 그리워 불끄진 창가에 그리고 그리다가 새벽녘에야 널 보낸다..

봄의 관한 시모음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kongsangmi&logNo=222659441149 (((♡^*> ㅡ지(漬)자로 끝나는 ㅡ말의 의미 어느 날 전주 한옥마을 인근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주인아줌마가 상냥한 얼굴로 " '지' 더 드릴까요?" 하고 물었지요. 물음을 받고 '지'가 무엇인지 알 길이 없어 잠시 머뭇거렸더니 상냥한 아줌마가 이곳에서는 김치를 '지(漬)'라고 한다고 하여 김치가 '지'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김치'는 한자어이고 '지'가 우리 고유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래서 오이지. 짠지. 싱건지. 똑딱지. 단무지 등의 단어들이 이해가 되었네요. 여러분도 이번 기회에 한 가지 알아두면 좋겠네요., '지' 는 담가놓고 먹는..

늘 그리운 얼굴

?? 가을이 가네..! ?? 빛 고운 낙엽들이 늘어놓은 세상 푸념을 다 듣지 못했는데 발뒤꿈치를 들고 뒤돌아보지도 않고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내 가슴에 찾아온 고독을 잔주름 가득한 벗을 만나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함께 나누려는데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세파에 찌든 가슴을 펴려고 여행을 막 떠나려는데 야속하게 기다려주지 않고 가을이 가네 가을이 가네 내 인생도 떠나야만 하기에 사랑에 흠뻑 빠져들고픈데 잘 다듬은 사랑이 익어가는데 가을이 가네. - 용혜원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고 매섭게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것을 보니 어느덧 가을도 떠나는것 같습니다. 함께 가을여행하며 가을 뜨거운 커피를 마시던 지난 옛가을의 추억이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였음을 새삼 느끼게 되는 오늘입니다. 가을은 아쉽게도 떠나가지만, 당..

운보영시인의 봄 이야기

윤보영시인의 봄 이야기/윤보영 행복한 3월을 위해 - 윤보영 3월입니다. 산에 들에 꽃이 피듯 가슴에도 꽃을 피워 행복을 선물 받는 3월입니다 내가 행복하듯, 3월에는 당신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보다 당신이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슴 가득 사랑이 돋아나는 3월! 돋아난 사랑을 나누면서 행복한 3월을 만들겠습니다 내가 만들겠습니다. 3월에는 내가 준 사랑으로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한 3월에는 내 3월에는. 아직 추위가 있을 수 있고 기다림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3월은 이것마저 행복한 달입니다 마음까지 따뜻한 달입니다. 나의 3월에는 내가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멋진 한 달을 만들겠습니다 3월 내내 사랑하겠습니다. ♡3월에는 꽃이 되고 싶다/윤보영(낭송 엄경..

그 사람을 가젔는가

6학년에 올라가니 몸이 여기저기서 고장나기 시작한다 고혈압과 당뇨약을 복용하고 이빨 두개를 임플란트 하느라 스케일링 후에 수술을 하여 뼈를심고 철심을 잇몸에 박았다 3개월후에 이빨모형을 입힌다나 마취를하여 감각이 없다....ㅠㅠ 발목도 안좋고....ㅋ 한달동안 술과 담배를 끊어라니 고역일것 같다 카친님들! 건강할때 건강을 지켜서 고통과 돈을 낭비하지 말아요 ㅎㅎ ❤ 그 사람을 가졌는가 ❤ / 함석헌 만리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외로워 울때에도 저 맘이야라고 믿어줄 사람 그대는 가졌는가 탓던 배가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의 세상 빛을 위해 ..

더딘 사랑

https://legendonkihotte.tistory.com/m/333 더딘 사랑 - 이정록 돌부처는 눈 한 번 감았다 뜨면 모래무덤이 된다 눈 깜짝할 사이도 없다 그대여 모든 게 순간이었다고 말하지 말라 달은 윙크 한 번 하는 데 한 달이나 걸린다 돌부처는 눈 한 번 감았다 뜨면 모래무덤이 된다. 달은 윙크 한 번 하는데 한 달이나 걸린다. 감상 시간은 상대적이다. 나에게 사랑이 더딘것에 조바심을 내지 말자. 돌부처는 눈 한번 감았다 뜨면 세상은 오랜시간에 풍화되어 모래무덤이 되어있을 것이다. 각자의 시간에 맞는 사랑이 찾아 올 것이다. 지나간 사랑을 짧은 순간이라 하지말자. ㅌ달은 윙크하는데 한달이나 걸린다. 하물며 우리가 그 어렵다던 사랑을 빚은 날들은 얼마나 길었을까. (((♡☆*> 신 이기를..

추억 소환

시인 이채님의 시가 마음에 와 닿아서! 글/이 채 인생 칠십이면 가히 무심 이로다. 흐르는 물은 내 세월 같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 같고, 저무는 해는 내 모습 같으니~~ 어찌 늙어보지 않고 늙음을 말하는가. 육신이 칠십이면 무엇인들 성하리오? 둥근 돌이 우연 일 리 없고 오랜 나무가 공연할 리 없고 지는 낙엽이 온전할 리 없으니 어찌 늙어 보지 않고 삶을 논하는가. 인생 칠십이면 가히 천심이로다. 세상사 모질고 인생사 거칠어도 내 품안에 떠 가는 구름들아 누구를 탓하고 무엇을 탐 하리오. 한 세상! 왔다 가는 나그네여 --- 가져 갈수 없는 짐에 미련을 두지 마오. 빈 몸으로 와서 빈 몸으로 떠나가는 인생 무겁기도 하건만 그대는 무엇이 아까워 힘겹게 이고 지고 안고 사시나요? 빈손으로 왔으면 빈손으로..

임이년 새해의 시 두편

♧ 임인년 새해 아침에 드리는 시 두편 ♧ ☆ 새해 아침의 비나리 ☆ / 시인 이 현주 새해 새 날이 밝았습니다. 해마다 주시는 새 날이 온 땅에 밝았습니다. 올해에는 하늘을 기르게 해주십시오 우리 몸 속에 심어 주신 하늘 싹 고이 길러 마침내 하늘 만큼 자라나 사람이 곧 하늘임을 스스로 알게 해주시고 칼의 힘을 믿는 이들에게는 칼이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 알게 해주시고 돈의 힘을 의지하는 이들에게는 돈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알게 해주시고 부끄러운 성공보다 오히려 떳떳한 실패를 거두게 하시고 유명한 사람이 되기 전에 먼저 참된 사람이 되게 하시고 착한 일 하다가 지친 이들에게는 마르지 않는 샘을 가슴 깊이 파주시고 마음이 깨끗해서 슬픈 이들에게는 다함없이 흐르는 맑은 노래 들려 주시고 세상이 어둡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