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詩와 글 12

인생은 희로애락

인생은 희로애락[喜怒哀樂]이다 감성시인/최유진 사람이 어찌 웃을 수만 있을까 인생이 어찌 꽃길만 있을까 빈 손으로 왔다 가는 게 인생 빈 수레가 요란하듯 이런 일 저런 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 인생이라 오늘은 웃고 내일은 울고 꽃이 피고 지듯 인생도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언뜻 보기에 다들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몸이 아프고 마음이 아프고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 누르고 다지며 살아갈 뿐 아프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인생, 대변해주는 글이 있기에 울고 웃으며 희망을 꿈꾸며 살아가지 감동이 되고 용기를 주는 글 아픔이 있고 슬픔이 있는 글 위로가 있고 따뜻함이 묻어나는 글 기쁨이 있고 행복이 있는 글 네가 있고 내가 있는 글 그런 글을 통해 위안을 받으며 용기를 잃지 말고 ..

짧은 詩와 글 2021.11.21

윤보영의 시

윤보영 시인의 꽃에 관한 시모음 백일홍 /윤보영 석달열흘 필거라며 자랑하는 백일홍꽃 봉우리 앞에서 내 마음을 열었네 지지 않고 피어 있는 가슴꽃! 그대를 보라며. 봉선화 처럼 /윤보영 내 생각을 따서 그대 마음을 물들이고 싶다 자나깨나 늘 볼 수 있도록. 민들레 /윤보영 민들레가 홀씨를 날리고 있습니다. 그대 찾아 날아가는 내 마음 같이. 네잎 클로버 /윤보영 네잎 클로버를 찾은 적이 있지요 하지만 지금은 마음에서 찾고 있습니다 그대 생각이 행운이니까요. 난초 /윤보영 난초꽃으로 피었네 내 안에서 향을 내던 그대. 아카시아꽃 /윤보영 봄 산에 아카시아 꽃은 향까지 좋구나. 그리움 속에 머무는 그대를 닮았는지. 장미꽃 / 윤보영 장미꽃을 꺽다가 가시에 찔렸습니다 그대 생각에도 가시가 있다면 아름다운 상처가..

짧은 詩와 글 2021.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