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4 4

정월 대보름

밀양 정월 대보름 달집 태우기 https://linksharing.samsungcloud.com/n1mJ8vxQ1LuT 정월 대보름 한자어로는 ‘상원(上元)’이라고 한다. 상원이란 중원(中元 : 음력 7월 15일, 백중날)과 하원(下元 : 음력 10월 15일)에 대칭이 되는 말로서 이것들은 다 도교적인 명칭이다. 이날은 우리 세시풍속에서는 가장 중요한 날로 설날만큼 비중이 크다. 최상수(崔常壽)의 ≪한국의 세시풍속≫을 보면, 12개월 동안 세시풍속행사 총건수는 189건이다. 그 중 정월 한 달이 세배·설빔 등 78건으로서 전체의 거의 절반이 되어, 1년의 세시풍속 중에서 정월이 차지하는 비중이 큼을 보여준다. 그리고 정월 78건 중에서 대보름날 하루에 관계된 세시풍속 항목은 40여건으로 정월 전체의 반수..

누님

🍒 누님 가난한 집안에 장녀로 태어나 제대로 배우지도 못하고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남의집 식모로 팔려가 몇푼 되지도 않은 돈을 받고 살다가 조금 머리가 커지자 봉제공장에서 잠도 제대로 못자면서 죽어라고 일만 하던 누님이 계셨다. 한창 멋을 부릴 나이에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하나 사쓰는 것도 아까워 안사고 돈을 버는대로 고향집에 보내서 동생들 뒷바라지 했다 그 많은 먼지를 하얗게 머리에 뒤집어 쓰고 몸은 병들어 가는 줄도 모르고 소처럼 일만 해서 "동생 셋을 대학까지 보내서 제대로 키웠다. 이 누나는 시집가는 것도 아까워 사랑하는 남자를 눈물로 보내기도 했지만 이를 악물고 감내하며 숙명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늙어 갔다 그러다 몸이 이상해서 약국에서 약으로 버티다 결국은 쓰러져 동료들이 업고 병원으로 데리고 갔는..

좋은글 2023.02.04

오늘은 입춘 낼 보름

*^ 오늘은 입춘 낼 보름 ^* 소 머슴 / 뉴맨 코로나 불안 속에서도 세월은 가고 오고 어느새 몇 년 피하지 않고 슬기롭게 잘 대처한 게 보람으로 맞을 일이다 살다 살다 토끼 몇 번 보았지만 올해처럼 검은 토끼는 처음이라 세상은 살 만한 곳 험난하고 각박 해도 살고 보니 푸지고 재미있는 곳 한 살 더 먹고 절 받고 세뱃돈 준 게 엊그제 같은데 오늘은 입춘 내일은 또 보름이라 한 살 더 먹은 만큼 슬기롭게 건강도 생각하면서 보람되게 살 일이다 (((☆ 보름에는 달 보고 절하고 남은 사랑 다 퍼주고 나물이나 실컷 얻어먹어야지 귀 밝게 술도 한잔하고 ㅡ 핑계 되고 액땜하고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