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맨의 12 시집

No 1 난리

뉴우맨 2022. 9. 18. 04:48

 

<<<☆ 난리 ☆>>>
              소 머슴 / 뉴우맨

서울
경기도는 난리다
무슨 비가 얼마나 왔기에
Tv 채널마다 폭우
비 피해 다

남쪽
밀양에는
폭염 때문에
죽겠다고
야단이고

재앙
재난 없이
넘치고 부족한 것 없이
살고 싶은데

꽃피는 봄에 이슬비처럼
가을 단풍에 오곡 백화 같이
하늘은 푸르르고
조각구름 두둥실

이리저리 마음이 아픈 날

거~참! 신기하도다. 35장의 사진은 흑백이지만 손가락으로
만지면 본래의 색으로 돌아간다. (일본 기술의 경이!)
https://mp.weixin.qq.com/s/FyZpFWKmkm97YnlHd8mPgw

🔘 추석 실화 웃픈 추석에 일어난 이야기 입니다. 시가에서 추석명절 차례 잘 모시고 좋은 며느리로 칭찬받으며 마무리까지 잘 하였답니다. 그런데 어찌 기분좋은 일만 있었겠습니까? 종가의 종부로 참으며 평소와 같이 남은 음식을 시어머님이 싸주는 대로 거부하지 않았습니다. 작은 며느리는 안가져 간다고 미리 이야기하니 주지않고 수고했다고 큰 며느리에게 검은 봉투에 바리바리 싸주었습니다. 큰 며느리는 아무말 없이 조용히 인사하고 돌아가던 중 함안휴게소에 들러 쓰레기통에 모두 버리고 귀가했다네요. 집에 막 도착하니 시어머니께서 전화가 걸려와 "얘야 수고 많았다. 작은 며느리 눈치챌까 봐 검은 봉투에 300만원 넣었다. 너희 먹고 싶은 것 사먹고 옷도 하나 사고 해라 손자들도 좋은 것 하나씩 사줘라... 에미가 날일하여 품삯으로 받은 돈인데 만원 짜리도 있고 5만원 짜리도 있고 오천원 짜리도 있다. 담에 벌면 또 줄께......" 하늘이 노래지며 허겁지겁 함안휴게소를 달려가 가득 쌓인 쓰레기 통을 뒤졌는데 어찌 찾을 수 있었겠습니까? 이 며느리는 몇일을 식음전폐하고 생병이 났습니다.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뭐 한 가지라도 사면 어머니한테 그 돈입니다 하고 평생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처지가 되었답니다. 과연 이 며느리에게 3백만원은 잃었지만 3천만원의 뉘우침이나 가르침과 부모의 사랑에 대한 의미는 어떨까요.....! 전국적으로 이런 일이 하도 많아 쓰레기를 그냥 처리하지 않고 내용물을 확인한다고 합니다. 씁쓸한 이야기지만 멋진 교훈이라 생각이 되네요. 웃지못 할 이야기 혹시 길거리 쓰레기 봉투 잘 살펴들 보세요.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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