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모음

서산대사의 시 모음

뉴우맨 2022. 7. 7. 21:54

서산대사 시 모음

서산대사 (1520 ~ 1604)를 생각하며

눈 내린 들판을 밟아 갈 때는
그 발걸음을 어지러이 하지 말라.

오늘 걷는 나의 발자국은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

낮에는 한잔의 차요
밤들면 한바탕의 자비일세.

푸른 산과 흰구름이 함께
나고 감이 없음을 이야기하네.


서산대사의 선시(禪詩)

결코, 부끄럽지 않은 길을 가겠다.
당초 이 시는 지난 1948년 남북협상 길에 나선 백범 김구 선생이 38선을 넘으면서
인용해 읊었던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작품은 그 고결한 정신과 함께 지사와 선비들의 방에 족자의 형태로 걸리기도 했다.
어려운 결단을 내릴 때마다 백범이 되새겼다던
이 시는 사실 서산대사(1520 ~ 160 4)의 「선시(禪詩)」라고 한다.

서산대사는(1520~1604. 중종15~선조37)는 법명이 휴정休靜으로 호는 서산 외에 청허당淸虛堂이 유명하다.
사명대사 유정의 스승이며 임진왜란때 73세의 노구로 왕명에 따라 팔도십육종 총도섭이 되어 승병 1,500명을 모집하여 명나라군대와 합세해 서울수복에 공을 세운 그 분이시다.
서산대사는 일선一禪 선사로부터 구족계를 받있는데 일선은 울주군 온양읍 발리 마을 출신이다.


서산대사(西山大師, 1520∼1604)는 호가 청허(淸虛)이며 법명이 휴정(休靜)이고 속성은 최씨이다.
오랫동안 묘향산에 살았으므로 세상 사람들이 서산대사라고 불렀다.
스님은 안주(安州)에서 태어나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고아가 되었는데 고을 군수의 도움으로 한양에 올라와 공부하였다. 15살 때 진사과(進士科)에 응시했다가 낙방하고 여행길에 올랐는데 지리산에서 숭인장로(崇仁長老)를 만나 머리를 깎았다. 그리고 일선(一禪)화상으로부터 계를 받고 부용 영관(芙蓉靈觀, 1485∼1571)에게서 법을 배웠다. 이후 오대산과 금강산 등의 명산을 구름처럼 떠돌다가 33세 때에 문정왕후와 보우(普雨)선사에 의하여 부활된 승과에 응시하여 급제하였다. 36세에 판교종사(判敎宗師)와 판선종사(判禪宗師)가 되었고 이어서 선교양종판사라는 최고의 승직에까지 올랐으나 곧 이를 버리고 금강산·두륜산·묘향산 등에서 제자들을 가르쳤다.
1589년(선조 22) 정여립(鄭汝立) 모반사건에 관련되었다는 무고로 옥에 갇혔으나 결백이 밝혀져 선조의 명으로 석방되었다. 3년 뒤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관군이 패퇴하고 임금마저 의주로 피난하였는데, 73세의 휴정은 선조의 간곡한 부탁으로 팔도도총섭(八道都摠攝)이 되어 전국의 모든 승려들이 총궐기하여 싸움에 나설 것을 호소하였다. 이리하여 스님의 문도가 중심이 되어 전국 각지에서 의승군(義僧軍)이 일어나니 그 수가 5000명이나 되었다. 이듬해 의승군은 휴정의 지휘로 명나라 군대와 함게 평양성을 탈환하는데 큰 전공을 세웠으며 왕이 환도한 후에는 늙었다는 핑계로 제자 유정(惟政)과 처영(處英)에게 총섭(摠攝)의 일을 부탁하고 묘향산으로 돌아갔다.



고래로 스님이 많이 계셨지만 그 중에 독특하며 뛰어난 스님이 서산대사 西山大師이시다.
서산대사의 선시禪詩를 보면 그 속에는 놀라운 시적 감각과 깊이 있는 명상의 세계,
격조높은 표현력이 있다. 아직 그만한 시인을 현대에서도 보기 어렵다.
서산대사의 선시禪詩들중 뛰어난 몇 수를 감상하여 본다.


草屋 초옥

草屋無三壁 세 벽이 없는 초옥에
老僧眠竹床 노승은 대나무상에서 잠들었다
靑山一半濕 청산은 반쯤 젖었는데
疎雨過殘陽 성긴 비가 석양에 지나는구나


죽상에 잠든 노승은 바로 서산대사 자신이다. 노승에게 가장 가까운 것은 자연이었다. 잠든 사이 이슬비는 뿌려 청산은 반쯤 젖었고 날이 저물자 비는 차차 개이고 있다. 아름다운 석양이 차츰 그 속살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스님은 펼쳐진 선경을 애써 보려하는 집착을 갖지 않았다. 청산은 청산대로 자신은 자신대로 살아가는 조화와 여유가 담겨 있다. 이 시에서 서산대사는 무한한 자유인이다. 그 여유로움이 부럽다. 바쁜 현대인은 왜 이리 못 사는가 하는 한탄을 자아내게 한다.

서산대사는 여러 절에 머물렀다. 대사가 거친 사찰은 출가 때의 지리산 산사를 비롯, 서울 봉은사,
평안도 묘향산 안심사, 금강산 유점사, 해남 대흥사 등인데 이 사찰들을 옮겨 다니면서 감회를 이렇게 읋는다.


贈牧庵 목암에게

吹笛騎牛子 송아지등에 타고 피리 불면서
東西任意歸 동서를 마음대로 다니는구나
靑原烟雨裏 푸른 들 아지랑이비를 맞아
費盡幾蓑衣 도롱이는 몇 벌이나 헤어졌던고


서산대사에게 사찰 사이 거리는 시간으로 극복해야 하는 간격이 아니다.
그 여정을 무한히 즐기고 있는 것이다. 송아지등에서 해탈의 피리를 불면서 마음대로 산중사찰을 찾아다니는 모습은 자유의 상징적 모습이다. 아지랑이 비가 내리는 여름들판의 정경은 얼마나 운치 있고 아름다운가. 대사가 입은 볏닢 도롱이는 여러 벌째 삭고 삭아 버렸다. 화학섬유로 만든 의복 속에 각박하고 바쁘게 사는 현대인에게 '도롱이蓑衣'라는 말은 자연속에 살던 옛날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게 한다.
의식주로부터 해방된 무애의 서산대사가 읊을 수 있는 시이다.


過法光寺 법광사를 지나며

風雨天間屋 하늘 사이 천간 집에 비바람이요
苔塵萬佛金 부처 금색 몸은 먼지와 이끼와 먼지로 덮였구나
定知禪客淚 참말로 알겠구나! 선객이 여기와서
到此不應禁 눈물을 금치 못하는 까닭을

법광사는 그 위치를 알지 못한다. 어쨌든 법광사는 퇴락하여 허물어지고(아마도 임진왜란의 병화때문이 아닐까?) 부처만 절터 잔해에 남아 있다. 하늘이 열렸으니 천간집이라고 했다.
서산대사는 이 광경을 보고 눈물 짓는 것이다. 스님도 신도도 모두 떠나고 찾는 이 없는 심산유곡 법광사터에 부처만이 남았다. 법광사는 옛날 대사 자신이 머물던 사찰이거나 도반이 주석한 사찰이었을 것이다.
부처님은 이끼에 덮이고 먼지를 둘러 썼어도 혜안과 자비의 미소를 보내고 있었을 것이다.
그 부처님에게 대사가 경건히 합장재배하는 모습이 상상된다.
불제자로서 눈물을 지우며 옷깃을 여미는 서산대사를 볼 수 있는 시이다.
(나중 확인하닌 법광사는 경북 포항시 신광면 비학산 중턱에 있는 절이었다. 지금은 복원되어 있다.)


過邸舍聞琴 저택 밖에서 가야금 소리를 듣고

白雪亂織手 백설이 날리듯 여인은 가야금을 켜더라
曲終情米終 곡은 끝났으되 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秋江開鏡色 가을강가에 커다란 거울이 열려
畵出數靑峰 푸른 산봉우리 몇을 담고 있다

서산대사는 한양의 대저택가를 지나다가 어느 대가집 담장 밖에서 여인이 뜯는 가야금 소리를 듣는다.
섬섬옥수로 뜯는 가야금 소리는 베를 짜듯 그 연주솜씨도 너무 좋다. 서산대사는 발걸음을 멈추고 망연자실히 듣는다. 어느 덧 곡이 이미 끝났지만 대사는 그 자리를 떠나지 못 하고 있다. 그 가야금의 여운이 가을강가에 비친 푸른 산봉우리를 같으니 마지막 두 귀절은 한 폭의 동양화이다.

나는 이 시에서 서산대사의 속세 인간세계에 대한 미련 같은 것을 느낀다. 양반출신으로서 한때 진사급제를 위해 공부했던 서산대사가 아닌가. 이제 납의에 몸을 묻고 불제자가 되어 보살계에 묶인 몸이지만 어느 여염집 규수의 아름다운 자태를 그리는 대사는 나에게는 너무도 인간적이다.


哭亡僧 죽은 중을 곡하며

來與白雲來 그대는 흰구름과 같이 와서
去隨明月去 밝은 달과 함께 가는구나
去來一主人 오고가는 세상의 한 주인이니
畢竟在何處 필경 어딘가에 있으리.....

동료스님이 세상을 떠났다. 사람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청산에 이고 지는 구름처럼 덧없이 와서 이 밤에 나타난 보름달처럼 소리없이 흘러 갈 뿐이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분이니 몸은 자연속으로 회귀하는 것이다.

그러나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存이니 이 우주의 주인은 바로 당신이 아닌가? 극락세계가 있으니 필경 당신은 거기에서 나를 보고 있을 것이다. 당신이 가 있는 극락에 나도 곧 갈 것이니 거기서 만나자는 뜻이 담겨 있다. 신라향가 제망매가의 '미타찰에 만날 그 날까지 내 도 닦으며 기다리겠다.'는 그 비원을 담고 있다.


送普願上人 보원스님을 떠나 보내며

太白山中草庵主 태백산 산중 암자의 주인이었던
普願其名字彦澤 보원스님은 이름이 보원이요, 자는 언택이다.
三年向壁功已做 삼년 면벽수행에 큰 공을 이루고(做이룰 주)
今日忽著移山극 오늘 홀연히 산나막신을 신고 가시는구나
(著=신을 착 / *극 나막신 극)
主人去兮草庵空 주인은 떠나니 암자만 비었구나
草庵空兮孤雲白 암자가 비니 외로운 구름 희기만 하고
大野茫茫天又暮 먼 들녘 망망하여 하늘은 다시 저물고
香山一帶傷心碧 묘향산 일대가 상심하니 푸르네.

보원스님은 서산대사와 막역한 도반이었던 모양이다.
보원스님은 3년 면벽수행을 하여 당시 불교계에 이름이 드높았는데 그만 별세한 것이다.
산나막신을 신었다고 해학적으로 표현했는데 요즘 '나무오버코트'를 입었다고 표현하는 것과 흡사하다.
주인이 떠나니 암자는 흰구름만이 남았다. 빈 암자에 흰구름이라는 귀절에서 죽음을 처절하지 않고 이토록
여유있게 그리는 서산대사가 놀랍다.

암자가 있는 태백산에서 보는 산 아래 들판은 망망하고 멀리 서산대사 자신이 주석하는 묘향산 쪽을 바라보니 그 먼 산 일대도 아득히 푸른 것이 상심한 마음때문인가 보다 생각된다. 보원스님을 기리며 아쉬워 하는 그 정서가 잡힐 듯 잘 담겨 있다. 생과 사 이별은 대자연의 섭리요, 술퍼하지 말 것을 가르치는 시이다.


感興集古詩 감흥을 모은 고시

天道分明人自昧 천도는 분명한데 사람 자신이 부족하고 어두워
功名得失만欣悲 부귀공명과 득실에 부질없이 웃고 운다.
年當少日須思老 젊을 때 늙음을 생각하고
身在安時莫忘危 몸이 편할 때 위급함을 잊지 말라.

高祖宅中花似錦 한고조 유방의 뜰에 꽃은 비단 같았고
魏王堤畔柳如絲 위왕 조조의 못둑에 버들은 실버들로 푸르렀다
良辰美景忍虛負 좋은 철에 좋은 경치 헛되이 보내지 마라
驟雨飄風無定期 소나기와 모진 바람 일정한 때 없나니

이 시는 내가 좋아하는 시이다.
서산대사는 흔히 생각되는 극기나 금욕의 스님이라기보다 자연과 인생을 관조하고 즐기기를 좋아하셨다.
부귀공명을 제일의 가치로 하여 욕심을 앞세워 서로 다투는 인간상들을 비웃는 것이다.
진정 잘 사는 것이 무엇인가? 세월은 몹시도 빠른 법이니 어느 새 늙고 병드는 것이다. 한고조 유방도,
위왕 조조도 죽었다. 그들의 뜨락에도 비단꽃이 피었고 실버들 아름다웠다. 그러나 유방이나 조조는 그 자연을 완상할 여유가 없었다. 그들은 무엇이 참 인생살이인지 모르고 바쁘게 살다 간 것이다. 인생이란 덧없는 것임을 잊지말라 대사는 웅변한다.

마지막 귀절은 '좋은 시절에 더 여유를 갖고 살라'는 뜻이다.
소나기는 병들고 늙는 것이요, 모진 바람은 죽음이다. 유한한 인생임을 잊지말라는 뜻이 담겨 있다.
오늘 이 순간을 아득바득하지 말고 좀 더 마음의 여유가 있게 살며, 사람사이에 각박하지 말고,
저기 펼쳐져 손짓하는 자연을 외면하지 않고 살 것이다.
죽음이 지척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후회없는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서산대사는 자신의 선시를 통해 설파하고 있다. [終了] (글 : 이양훈)



청허淸虛 서산西山大師

바람은 자도
꽃잎은 떨어지고
새 소리에
산은 더욱 그윽하다
새벽은 흰 구름과 더불어 밝아오고
달은 물속으로 흘러간다


(((♡☆*>
? 서산대사의 해탈시(解說詩) ?

"어느덧 2월도 중순을 지나
초봄을 향해 가는 길목에서 오미크론을 비롯해
힘들고 어려웠던 긴 겨울을 이겨낸 당신의 삶에
큰 위로가 되는 '서산대사의 해탈시'를 띄워드립니다

모든 걱정 근심 내려놓고
다가오는 봄~ 바람따라 구름따라~
평온한 삶 되시길 바랍니다"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
얼기 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요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하겠소

내 것도 아닌데...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 뿐인데 묶어 둔다고
그냥 있겠오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 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피고
인생 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요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깜깜한 밤하늘도 있지 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겠소?
살다보면 기쁜일도 슬픈일도 있다만은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소
기쁜표정 짓는다 하여
모든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사는겁니다.

- 서산대사



▣▣ 오늘의 추천 날마다좋은글 ▣▣


?봄맞이! 천년에 한번 피는 '소철나무 꽃' 배달이요!
-> https://bit.ly/3JiETDl

?속보!! 이글은 우리 모두가 꼭 읽어야합니다!
-> https://bit.ly/2OL7tpB

?웃꼬 가이소! "할매와 택시"시리즈 몽땅 올려유~~
-> https://bit.ly/2YFLBxB

?참 좋은 한마디♬ (꽃처럼 활짝 웃는 하루되세요)
-> https://bit.ly/3bQ4cPy

코로나가 깨닫게 해준 일상의 기적들.. (♬이적)
-> https://bit.ly/2UgqMH7

행운의 파랑새가 당신을 축복합니다~♬
-> https://bit.ly/2GCUYsz

?읽어도 읽어도 재밌네요! (유머글 총정리♬)
-> https://bit.ly/2HJxSRF

'행운물고기 금홍진홍'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요!
-> https://bit.ly/3nPYSiH

?100년에 한번피는 '행운의 소나무꽃' 받으세요!
-> https://bit.ly/3hMLQhB

?요즘.. 카톡 친구가 참 좋다~♬(공감 1000%)
-> https://bit.ly/2EfX8N6

?한번 웃고가세요ㅎㅎ 모든게 밥으로 통하는 한국~
-> https://bit.ly/2UMJxCm

?장수와 재물을 부르는 거북이왔어유! (백세 비법)
-> https://bit.ly/3ph7JdG

?행운편지 '금전문을 열어주는 황금잉어'
-> https://bit.ly/2AcNRno

? 귀를 당기면 모든 질병이 사라진다! (효과좋음)
-> https://bit.ly/3ajm6GF

? 냉수!! 찬물은 흡연보다 더 나쁘다
-> https://bit.ly/3creIK6

?널리 알려주세요! 휴대폰을 두면 절대 안 되는 곳!
-> https://bit.ly/2Y3zjyB

40,50,60대 바로효과 보는 손마사지 10가지
-> https://bit.ly/3jZpGLc

잠잘 때 '왼쪽으로' 자야하는 중요한 이유 7가지
-> https://bit.ly/3kFofBf

?꼭 보세요! 혼자있을때 심장마비가 왔다면?!
-> https://bit.ly/35LcGmr

?금전문 열어주는 황금福두꺼비 데려가세유!
-> https://bit.ly/3dwkFIA

?건강정보 총정리! (꼭 읽어보세요!)
-> https://bit.ly/3v8q9PD

?당신을 위해 준비한 '황금보따리' 챙겨가세유~
-> https://bit.ly/349pXos

행운을 불러들이는 동전 받으세요^^
-> https://bit.ly/3n2NEH

?한 송이 못다 핀 꽃 ?


?星山 김성열?


어느 날
한 톨의
사랑의 홀씨가

내 가슴에
날아와 앉았다

생애 처음
꽃망울을 맺었다

삶이란 무정이
갈라 놓았을 때 까지
내 사람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세월의 강

긴 세월 흐르도록
돌아서지 않는
그리움

뿌리가 깊어
뽑을 수도 없다.

한 송이
못다 핀 꽃

지금도
내 가슴 깊은 곳에
꽃망울 져 있다.

⚘️⚘️⚘️⚘️⚘️⚘️

깊어갸는
여름밤
한낮의. 불볕더위을.
식혀주려는지
바람이 불어
시원하네요.


건강 챙기세요.

'좋은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의 시모음  (0) 2022.08.29
그리움의 관한 시모음  (0) 2022.08.05
중년의 가슴에  (0) 2022.06.10
전화를 걸고 싶다  (0) 2022.06.06
봄시 모음  (0) 2022.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