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우맨 2022. 9. 10. 10:54

 

채송화

        뉴우 맨 / 정 경 삼

 

힘들제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그것도

이쁘고

아름답게

 

그렇게

곱고 아름다운 널

꺾고 싶어 환장을 한 나

 

얼마나

밉고

가소로웠을까

 

송아야

걱정 일 랑

마라

 

그냥 있는 그대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보고만 살 께